K-오션 MOOC, ‘해양문명사 마스터클래스’ 등 신규 강좌 공개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국악 교수 안나 예이츠 등 참여…누적 이용자 51만 명 돌파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온라인 해양교육플랫폼 ‘K-오션 MOOC’를 통해 9월 10일부터 국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신규 해양강좌 5개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K-오션 MOOC는 2023년 개설돼 해양과학·환경, 해양영토·역사, 해양문화, 해양산업, 해양진로 등 다양한 분야의 온라인 공개 강좌를 제공해 왔으며, 현재까지 누적 이용자는 51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 첫 신규 강좌는 “해양문명사 마스터클래스”로, 서울대 주경철 교수가 진행하는 4부작(총 10강) 시리즈다. 고대 문명에서 대항해시대, 현대와 미래의 바다까지 인류 역사를 바다의 시각에서 새롭게 조망한다. 이와 함께 구독자 130만 명을 보유한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서울대 국악과 안나 예이츠 교수, 전직 크루즈 승무원 출신의 기다용 작가, 조가연 벤처투자자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해양 관련 주제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김명진 해양정책관은 “이번 강좌는 바다를 통해 세계사를 새롭게 바라보는 특별한 시도”라며 “국민이 해양
해양수산부, ‘해사안전 리더상’ 공모9월 10일~10월 20일 접수…총 3명 장관표창·포상금 500만 원 수여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9월 10일부터 10월 20일까지 ‘2025년 대한민국 해사안전 리더상’ 후보자를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해사안전 리더상’은 선박 운항 현장에서 안전을 지켜온 숨은 공로자를 발굴·포상해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제도로, 2020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 선원 중심에서 육상 선박 안전관리자까지 범위를 확대해 총 3명을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과 함께 500만 원의 포상금이 수여된다. 공적 사례는 해양수산부 누리집 등을 통해 소개되고 정책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기관·단체·개인 누구나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으며, 공적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11월 최종 수상자가 확정된다. 시상식은 연말에 열릴 예정이다. 이민중 해양수산부 해사안전정책과장은 “현장의 우수 사례는 안전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밑거름”이라며 “업계에 귀감이 되는 사례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연안오염총량관리제 20주년…수질 개선·생태계 회복 성과마산만·시화호·부산·울산연안 대상 관리…국제 컨퍼런스 열려 발전방향 논의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9월 10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연안오염총량관리제 도입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전문가와 지역 관계자, 주민들이 참여해 지난 20년간의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연안오염총량관리제는 해역의 목표 수질을 설정하고, 달성을 위해 바다로 유입되는 오염물질 배출총량을 관리하는 제도다. 2005년 도입돼 현재 마산만, 시화호, 부산연안, 울산연안 등 4개 해역에서 시행 중이다. 농도 중심 규제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던 해양환경 정책을 총량관리 방식으로 전환해 오염을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제도 시행 이후 해당 지역 수질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마산만에서는 멸종위기 Ⅱ급 붉은발말똥게와 기수갈고둥의 서식이 확인됐고, 시화호에서는 멸종위기 Ⅰ급 고니와 저어새가 관찰되는 등 해양생태계 회복 사례가 나타났다. 울산연안은 구리·아연 등 중금속을 관리대상으로 설정해 지역 특성에 맞는 수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제도 도입 배
한국해양진흥공사, 저탄소선박 정책대응 지원사업 접수 연장10월 17일까지 신청… 신조 선가 최대 10% 지원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는 ‘글로벌 저탄소선박 정책대응 지원사업’의 신청 접수 기간을 당초 8월 29일에서 10월 17일까지로 연장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강화되는 글로벌 해양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해진공이 정부 위탁을 받아 추진하는 것이다. 국적 선사가 친환경·저탄소 선박을 신규 건조할 경우 선가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올해는 약 230억 원 규모의 지원이 진행된다. 신청 대상은 LNG, 메탄올, 수소 등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거나 대기오염물질 저감 기술을 적용한 신조선을 건조하는 외항화물운송업자다. 일부 대형 선사에 지원이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중소·중견 선사에 대한 가점을 상향 조정해 형평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선박별 보조금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의 친환경선박 인증 등급에 따라 선가의 최대 10%까지 지원된다. 따라서 신청 시 KOMSA가 발급한 친환경선박 예비인증서를 제출해야 하며, 발급 소요기간을 고려한 준비가 필요하다. 최종 지원 대상은 친환경 인증 등급, 기업
해양수산부, 해양안전교육포털 새단장 운영 개시VR 체험자료 도입… 국민 맞춤형 교육자료 접근성 강화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국민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해양안전 교육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양안전교육포털’을 개편해 9월 9일부터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해양안전교육포털은 해양수산부와 해양안전실천본부가 공동 운영하는 누리집으로, 각급 학교와 업계 종사자가 활용할 수 있는 교안, 동영상, 통계 등 200여 건의 자료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기존에는 자료가 방대해 이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개편에서는 어린이, 종사자 등 이용자별 맞춤 구성을 도입하고, 자료 유형·형태·언어 등 복수 조건 검색 기능을 추가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선박 안전수칙 등 가상현실(VR) 체험 자료를 새롭게 제공해 별도의 장비 없이도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실감형 학습이 가능해졌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개편을 계기로 해양안전 교육의 현장 활용도를 높이고, 국민 누구나 생활 속에서 안전 문화를 체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자료를 보강할 계획이다.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체험형 학습 콘텐츠까지 제공함으로써 해양안전교육포털이 ‘국민 해양안전 학습
북극항로 시대 대비… 한국-노르웨이·덴마크 해운협력 본격화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9월 3일과 4일 양일간 노르웨이 오슬로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8차 한국-노르웨이 해운협력회의와 제5차 한국-덴마크 해운협력회의에 참석했다고 5일 밝혔다. 북극이사회 회원국인 노르웨이와 덴마크는 북극 관련 선도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는 국가로, 이번 회의는 양국 간 단순한 해운정책 교류를 넘어 다가올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국제 논의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회의에서 허만욱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노르웨이 오타르 오츠네스 통상산업수산부 해운연안개발국장, 덴마크 브라이언 아드리안 베셀 해사청장을 각각 만나 북극항로 활용을 위한 제도적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제안하고, 해운분야 탄소중립 전략과 친환경 선박 기술 로드맵 등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북극항로 협력뿐 아니라 자율운항, 디지털화, 녹색해운 전환 등 미래 해운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노르웨이와 덴마크는 북극정책과 친환경 해운 분야에서 세계적인 역량을 갖춘 나라”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이 추진
혁신의 바다를 열다 해양수산 창업 콘테스트, 17개 팀 수상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2025 해양수산 창업 콘테스트’에서 기상·해양예보 관측시스템 기반 해양레저 및 수산산업 성장 솔루션을 제안한 ㈜애쓰지마(사업화 부문), 비전 AI 기반 항만크레인 스마트 안전 알람 시스템을 제안한 SPECTO(아이디어 일반 부문), 해파리를 활용한 산불 피해 복구용 친환경 비료 기술을 제안한 오션퓨쳐(아이디어 학생 부문) 등 3개 팀이 각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콘테스트에는 총 228개 팀이 참가했으며, 예선과 오디션 발표 등을 거쳐 사업화 부문 8개, 아이디어 일반 부문 4개, 아이디어 학생 부문 5개 등 17개 팀이 최종 수상팀으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특별상 6개 팀이 추가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2015년부터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원장 전재우)과 함께 매년 콘테스트를 개최해 해양수산 분야 예비 창업자와 초기 기업의 우수 아이템을 발굴하고,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해 왔다. 올해 11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창업 아이템이 다수 발굴돼 의미를 더했다. 본상 수상팀에는 차년도 해양수산 창업투자 지원사업 가점 부
전기차 화재, 이제는 바다 위에서도 선제 대응…해수부, 선박 전용 소방설비 의무화2025년 9월 5일부터 ‘선박소방설비기준’ 개정안 시행…여객선·화물선 순차 적용전기차 보급 증가 따른 화재위험 대응…훈련·교육·가이드라인 병행 추진 전기차 보급 확대로 해상 운송 중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선박에 전기차 전용 소방설비 설치를 의무화하는 제도적 조치를 시행한다.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2025년 9월 5일부터 개정된 ‘선박소방설비기준’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전기자동차를 운송하는 카페리선박에 한해 전용 소방설비 설치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에 따라 여객선은 2026년 4월 1일부터, 내항화물선은 2027년 1월 1일, 외항화물선은 2028년 1월 1일부터 해당 설비를 설치해야 한다. 설치 대상 장비는 △소방원장구 2조 △질식소화덮개 1개 △상·측면 또는 내부 물 분무장치 중 1종 등이며, 격벽 등으로 인해 이동이 어려운 구역에는 추가 설치도 의무화됐다. 이번 조치는 전기차 화재사고 증가에 따른 선제적 대응 필요성에서 비롯됐다. 실제로 전기차 화재는 2020년 11건에서 2024년에는 7
해양진흥공사, 선박 조각투자 시범사업 추진… 민간 선박금융 활성화 본격화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는 9월 3일 국회에서 열린 ‘선박 조각투자 발전 전략 토론회’에서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선박 조각투자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민간 선박금융 활성화에 본격 나섰다. 해진공은 현재 국내 선박금융 구조가 정책금융기관 및 외국계 리스금융사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해운산업 자본조달 구조를 다변화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향후 국회에서 관련 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증권 방식으로 선박 조각투자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금융기관, 학계, 정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선박 조각투자의 제도적 기반과 실행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김계정 변호사(김·장 법률사무소)는 자본시장법 및 자산유동화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며, 분산원장 기반의 장외거래 시장 형성과 토큰증권 도입이 선박금융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존 조각투자 플랫폼 운영 경험이 있는 펀블과 갤럭시아머니트리 관계자
해양수산부, 상하이서 K-씨푸드 친환경 수산물 홍보행사 개최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9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중국 상하이에서 국내 친환경 수산물 인증제도 홍보를 위한 국제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기수산물과 무항생제 수산물 등 국내 친환경 수산물 인증제도를 소개하고, 한국산 수산식품의 지속가능성과 고급 식재료로서의 가치를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상하이라는 글로벌 도시를 배경으로 한국과 중국, 일본, 독일 등 다국적 미슐랭 스타 셰프들이 직접 참여해 국내 수산물로 요리를 선보일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사 첫날인 9월 6일에는 상하이 내 유명 한식 레스토랑에서 미슐랭 2~3스타 셰프들이 참가해 한국산 수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즉석에서 시연하며 대중과 교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9월 7일에는 조희숙 셰프, 류태혁 셰프 등 국내외 셰프들이 협업하여 친환경 수산물을 주제로 한 파인다이닝 코스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산 친환경 수산물이 고급 미식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직접 시연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유기수산물은 화학물질이나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 친화적인 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