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식품 수출 전략 고도화와 국제사회 협력 방안 강조수산업 정책 방향 공유… 민관 협력 통한 성장 모색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이 11월 12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5 수산 CEO 초청 세미나'에 참석해 수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원양산업협회, 한국수산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수산식품 및 원양업계 CEO, 연구기관, 정부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세미나는 새정부 수산정책 방향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환경 속에서의 수산물 수출 전략 등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국내 수산업의 대외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안과 산업 생태계의 지속적인 발전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 차관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복잡한 국제 환경 속에서도 수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정부와 업계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며, "수산식품 수출 전략을 고도화하고, 국제사회에서의 협력 역할을 강화해 우리 수산기업들이 새로운 글로벌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민관 협력을 더욱 강화해 수산업
거제사업장서 안전 혁신 선포식 개최제도·시스템·사람 중심 '20대 과제' 전면 추진 한화오션이 안전관리 체계 전반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하는 혁신에 돌입했다. 회사는 12일 거제사업장에서 임직원과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 혁신 선포식'을 열고, 기존의 모든 관행을 탈피해 안전을 처음부터 다시 세우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리셋(Re-Set)과 리스타트(Re-Start)'를 키워드로 삼아, 제도부터 사람까지 모든 영역에서 안전문화를 다시 구축하겠다는 선언이다. 김희철 대표이사는 현장에서 "가슴 깊은 곳에 남아 있는 안전 불감증과 타협의 관성을 이제는 버려야 할 때"라며 "대표이사로서 전적인 책임을 지고 이번 혁신이 반드시 현장까지 닿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화오션이 추진하는 안전 혁신은 제도, 시스템, 사람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구성된 '20대 안전 혁신 과제'를 통해 실현된다. 제도 분야에서는 안전 준수를 위한 동기부여 체계를 KPI와 연계해 강화하고, 협력사 안전 관리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형식적 절차는 과감히 폐지해 실효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스템 혁신은 반복 사고를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한 'Safe Gu
국립한국해양대, '미국 조선소·기자재사 초청 방한 상담회' 성료부산 조선·해양기업 해외 판로 개척 지원 글로벌 기술협력 및 유통망 확보 논의 활발 국립한국해양대학교 RISE 사업단(단장 이서정)은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미국 조선소·기자재사 초청 방한 상담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조선·해양 산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자 미국 조선소 및 기자재사 관계자들과의 직접 교류를 촉진하는 목적으로 열렸다. 이번 상담회는 RISE 사업단과 BMEA, KOTRA가 공동 주관했으며, 미국 주요 조선소 및 기자재사, 유통업체 등 10개사와 국내 조선·해양 기자재기업 30여 개사가 참가했다.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제품 전시와 기술 설명, 1:1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미국 시장의 수요와 기술 트렌드를 직접 확인하며 구체적인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RISE 사업단은 지역 기업들이 단순 제품 홍보를 넘어 공동 기술개발, 프로젝트 협력, 현지 유통망 확보 등 실질적인 사업 연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를 통해 지역 조선·해양기업들은 글로벌 바이어와 직접 연결되는 플랫폼을 통해 해외 진출 기반을 확보하게
김대식 의원 "내항선원 비과세 확대해야"해수부 "300만 원 수준 확대 필요" 입장 밝혀 기재부 "세법소위서 실질적 대안 검토할 것"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부산 사상구)이 1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내항상선 선원의 근로소득세 비과세 한도 확대를 강력히 요구했다. 김 의원은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을 상대로 "외항선원과 달리 내항선원만 조세 혜택에서 제외된 것은 명백한 불평등"이라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에 대해 "외항선원의 비과세 한도는 2023년 7월 500만 원으로 상향된 이후 인력 유입에 긍정적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내항선원 역시 고령화와 인력 유입 정체가 심각한 만큼, 최소한 300만 원 수준의 비과세가 필요하다는 것이 해수부의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외항선원의 비과세 확대는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과 생활안정자금 지원이라는 취지로 이뤄졌다"며 "동일한 해상근로에도 항로에 따라 세제 혜택이 달라지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해수부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세법 개정에 나설 것을 주문했고, 이에 대해 구윤철 부총리는 "세법소위에서 관련 내용을 검토하겠다"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채익, KSA)은 11일 서울 본사 8층 대회의실에서 ‘제11회 섬여행 영상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국내 섬의 아름다움을 영상으로 표현한 우수작들을 시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해운조합이 주관해 매년 열리는 행사로, 섬 관광 활성화와 연안여객선 이용 촉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7월 7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됐으며, 총 111편이 접수됐다. 심사는 섬 관광과 영상, 여행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창의성과 전달력, 영상미 등을 종합 평가했다. 대상(해양수산부 장관상)은 황상운 씨의 ‘남해로 떠나요’가 차지했다. 남해의 소매물도·비진도·사량도를 배경으로 섬의 자연경관과 명소, 먹거리를 감각적으로 담아내 ‘섬 여행의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전한다’는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조형주 씨의 ‘필름으로 담은 슬로시티, 증도’가 선정됐으며, 우수상에는 방준식 씨의 ‘사량도’와 팀 ‘젠지나’의 ‘색다른 매력, 또 가고파, 가파도’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입선 5편과 특별상 1편이 추가로 선정됐다. 총상금은 1,200만원 규모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해양수산부 장관상이, 최우수상에게는 20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지난해 최초 인증에 이어 올해도 국제표준 ‘ISO 30301(기록경영시스템)’ 재인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ISO 30301은 조직의 기록관리 전 과정을 국제 기준에 따라 체계적으로 운영하는지를 평가하는 국제표준으로, 업무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객관적 인증제도다. BPA는 공기업 중 처음으로 기록물의 생산, 분류, 보존 등 전 과정을 전자적으로 연계한 기록관리시스템을 구축해 2024년 최초 인증을 받았다. 올해는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과 기록경영 프로세스 고도화를 통해 한국경영인증원(KMR)의 심사를 통과하며 재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재인증은 부산항만공사가 기록을 단순한 행정자료가 아닌 전략자산으로 인식하고, 이를 경영성과와 연계해 투명하고 책임 있는 공공기관으로 발전해온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ISO 30301 재인증은 기록을 통한 조직 신뢰성과 지속가능성을 한 단계 높인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기록경영시스템을 기반으로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11일 오전 본사 다목적홀에서 울산항 액체화물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의 관세정책 변화, 글로벌 에너지 수요 둔화, 석유화학제품 공급 과잉 등 대외 여건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울산항의 산업 경쟁력과 물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울산항탱크터미널협의회(회장 천문경)와 울산화주물류협의회(회장 신선일) 회장단을 비롯해 관련 기업 임직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울산항 물동량 확대, 배후산업 경쟁력 제고, 항만 개발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울산항만공사는 간담회에서 글로벌 해사정책 동향, 북신항 액체부두 개발사업, 신규 항만수요 창출 계획 등을 공유하고, 석유화학 중심 항만으로서 울산항의 경쟁력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양 협의회 측은 중국발 공급 과잉, 국제 관세제도 변화, 국내 안전·환경 규제 대응 등 현안을 논의하며, 민·공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당면 위기 극복을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울산항의 핵심 고객인 석유화학업
국립한국해양대, ‘제2회 해양클러스터 페스티벌’ 성료지역사회와 상생하며 해양도시 부산의 혁신 모델 제시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부산 영도 동삼혁신지구 해양 공공기관 17곳이 공동으로 개최한 ‘제2회 해양클러스터 페스티벌’이 1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국립해양박물관 일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 페스티벌은 참여 기관들이 하나의 팀으로 협력해 ‘제33회 영도다리축제’와 연계 개최함으로써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상생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정부의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대학과 지역이 동반 성장하는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립한국해양대 RISE 사업단(단장 이서정)은 이번 행사의 핵심 추진 주체로서 대학이 가진 역량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며, 청소년과 해양특화 산업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단순한 축제 행사에서 나아가 지역 인재 양성과 산업 연계형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켰다는 점이 눈에 띈다. 8일 열린 ‘해양클러스터 오픈데이’에서는 국립한국해양대를 비롯한 8개 기관이 공동 참여해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국립한국해양대 RISE 사업단이 선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