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장기 방치 유조선 폐선… 항만 안전·환경 개선 남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장인식)은 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혜정), 부산항만공사(사장 송상근)와 함께 부산항 내 장기 방치된 노후 유조선 3척을 폐선 처리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부산항에는 약 100여 척의 소형선박이 운항하지 않은 채 계류 중이며, 이 가운데 일부는 선주가 관리하지 않아 장기간 방치돼 항만 안전과 해양오염 위험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3개 기관은 지난 5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합동 실태조사와 안전컨설팅을 진행해 고위험 선박 12척을 확인했다. 이 중 단일선체로 장기간 방치된 노후 유조선 3척에는 약 235톤의 잔존유가 적재돼 있어 침몰이나 침수 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컸다. 이에 잔존유 전량을 제거하고 소유권과 채권·채무 문제를 조정해 폐선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했다. 잔여 선박 9척에 대해서는 연내 수리 또는 매각을 통해 처리할 계획이다. 남해해경청 이종남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장기 방치 선박 내 폐유는 항만 안전을 위협하고 바다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조해 안전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계기관은 지난해에도 협업 TF를
부산항만공사, 혁신디지털워크숍 성황리 개최항만 종사자·국민 AI 역량 강화에 기여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5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BPA 혁신디지털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워크숍은 AI 전환(AX)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정부 정책 방향을 반영해 항만 산업과 국민 생활 전반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해운·물류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항 관계자와 시민 등 약 150명이 참석해 AI 기술 동향과 활용법을 배우고 체험했다. 첫 번째 강연은 아마존웹서비스(AWS) 한국지사 김병준 이사가 맡아 ‘앞으로 3년 해운물류 업계 생존에 꼭 필요한 AI 지식’을 주제로 진행됐다. 그는 AI 전환에 따른 글로벌 물류 환경의 변화와 데이터 기반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항만과 해운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구독자 26만 명을 보유한 IT 전문 유튜버 ‘페이퍼로지’가 ChatGPT를 비롯한 생성형 AI의 업무·일상 활용법을 강의했다. 강연자는 참가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맞춤형 활용 팁을 공유하며
울산항 해상풍력 기자재 수출 본격화울산항, 글로벌 공급망 거점 도약 기반 마련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최근 해양수산부가 고시한 항만기본계획 변경에 따라 울산본항 내해부두가 철재 전용부두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내해부두는 그동안 수출이 불가한 물양장으로 분류돼 기자재를 다른 부두로 옮긴 뒤 수출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번 지정으로 직접 수출이 가능해지면서 울산항은 해상풍력 기자재 물류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에 반영된 철재 전용부두는 2000DWT급 1개 선석으로, GS엔텍이 제작하는 고정식 해상풍력 발전용 모노파일 수출 전용 부두로 운영된다. GS엔텍은 약 3,000억 원을 투자해 울산항을 통한 해상풍력 기자재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 나서고 있으며, 울산항만공사는 항만 기반시설 확충과 행정 지원을 통해 기업 투자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울산항의 새로운 성장 동력과 GS엔텍의 대규모 투자, 글로벌 공급망 전략이 맞물리면서 울산항은 지역 산업 활성화는 물론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항은 현재 LNG, 암모니아, 메탄올 등 동남권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구축도
부산항만공사, 순환골재 활용 ‘국무총리상’ 수상…항만건설 환경혁신 주도케이슨 속채움재에 순환골재 국내 최초 활용…경제·환경적 편익 121억 원 달해항만개발 현장 내 재활용 자재 도입 확산…친환경 항만 실현 선도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2025년 9월 5일,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 주최한 ‘제16회 순환골재 및 순환골재 재활용제품 우수활용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는 BPA가 항만건설에 순환골재를 선도적으로 도입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공사에 따르면, BPA는 진해신항 1-1단계 및 서컨테이너부두 2-6단계 건설 현장에서 약 28만㎥의 순환골재를 사용했다. 이를 통해 천연골재 사용 대비 약 25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탄소배출 저감 효과 등을 포함하면 약 121억 원 규모의 경제적·환경적 편익을 창출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주목받은 성과는 국내 최초로 항만구조물인 케이슨 속채움재에 순환골재를 적용한 것이다. BPA는 진해신항 건설 입찰 안내서에 해당 내용을 반영해 친환경 공법 확산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관련 기술개발, 특허 출원, 활용 매뉴얼 수립 등을 통해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에
여수광양항만공사, 여수산단 입주기업과 공장장 간담회 개최항만 이용 기업 15개사 참여…애로사항 청취 및 항만 활성화 방안 논의낙포부두 개발 필요성 제기…물류비 절감 위한 협력 강화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 직무대행 황학범)는 2025년 9월 4일, 여수국가산업단지(여수산단) 입주기업 공장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항만 활성화 방안과 물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GS칼텍스를 포함해 여수·광양항을 이용하는 여수산단 15개 입주기업 공장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회의에서는 항만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 애로사항이 공유됐으며, 공사와 입주기업 간 상생 협력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특히 최근 석유화학 업계 전반의 불황으로 인한 물동량 감소와 관련한 기업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설명했다. 그 일환으로, 광양항에 기항하는 컨테이너 선사와 항로 정보를 화주사와 매칭하는 물류 마케팅을 통해 물류비 절감 효과를 높이는 방안이 제안됐다. 간담회에서는 낙포부두 인근의 석유화학 물동량 증가 가능성과 관련해 부두 개발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공사는 이에 대해 입주기업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원활한
울산항만공사, 제1회 스마트해상물류관리사 합격자 발표…총 559명 통과응시생 전년 대비 200% 이상 급증…국가공인 자격 위상 높아져“스마트 해운물류 생태계 인재 양성 지속 확대”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2025년 9월 5일, 제1회 스마트해상물류관리사 자격시험의 합격자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시험은 지난 8월 23일 전국 단위로 시행됐으며, 총 770명이 응시해 559명이 합격했다. 스마트해상물류관리사 자격은 해운물류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민간자격으로, 해운물류 전반의 전문 지식과 ICT 기술 융합 역량을 함께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 초 국가공인 민간자격으로 격상된 이후 응시자가 전년 대비 200.3% 증가하는 등 업계와 교육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울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이번 합격자 559명 외에도 상반기에 진행된 완화검정에서 232명이 이미 자격을 취득한 바 있어, 총 791명이 정식 스마트해상물류관리사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자격을 획득한 이들은 향후 해운물류 분야 취업 시 가점 혜택이나 대학 학점 인정 등의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울산항만공사는 자격 제도의 정착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대학
4대 항만공사, 재무협의체 출범…부산에서 첫 회의 개최부산·인천·울산·여수광양항 공사 재무담당자 모여 협력체계 본격화공동 재무현안 공유 및 지속가능한 관리체계 구축 목적 국내 주요 4대 항만공사가 재무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재무협의체’를 출범시키고, 2025년 9월 4일부터 이틀간 부산항만공사(BPA)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부산, 인천, 울산,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재무 부서장과 실무진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의체는 각 항만공사의 재무 관련 현안을 공유하고, 세무 이슈 대응과 정보 교류, 공동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는 정례 협의 기구로 운영될 예정이다. 회의는 반기별 또는 필요 시 수시로 개최된다. 제1회 회의에서는 항만공사가 공통적으로 시행하는 항만시설공사의 세무 현안을 중심으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실무자들은 사업 집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세무 문제에 대한 각 기관의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며, 향후 공동 대응과 일관된 처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항만공사의 재무 건전성은 국가 물류 인프라의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라며 “재무협의체를 통해 공사 간 긴밀한
부산항만공사, ESG 실천 협약 및 세미나 통해 지속가능 항만 실현 박차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9월 4일 부산항 전반에 ESG 경영 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협력사와의 ESG 실천 협약 체결 및 제3회 지속가능 ESG경영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BPA는 부산항 주요 협력사인 ㈜부산항보안공사, (사)부산항시설관리센터와 함께 ESG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협약을 통해 부산항 운영 전반에 걸쳐 ESG 경영 가치를 확산하고, 지속가능한 항만 실현을 위한 공동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지속가능 ESG경영 세미나’가 개최됐다. 세미나에는 부산항 협력사 및 연관 산업체 관계자, 항만물류 전공 대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ESG 경영의 국제적 동향과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상근 사장은 개회사에서 “ESG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의 시대가 되었다”며, 협력사와 지역사회,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자발적 참여와 실천을 당부했다. 기조강연에 나선 부산항만물류협회 이정행 회장은 항만물류 산업에서 ESG 경영의 중요성과 업계의 대응 방향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
여수광양항만공사, 지역 학생 76명에 행복장학금 전달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 직무대행 황학범)는 9월 4일 ‘2025년 YGPA 행복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여수·광양지역 학생 76명에게 총 3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올해 장학금은 광양 한국항만물류고 재학생 37명에게 1,500만 원, 여수교육지원청 협조를 통해 여수지역 중·고등학교 34개교에서 선발된 39명에게 1,500만 원이 각각 지원되었다. 공사는 지역 간 균형 있는 장학사업을 위해 여수와 광양 지역에 고르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배분했다. YGPA는 2018년부터 ‘행복장학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으며, 올해로 7년째를 맞았다. 공사는 장학사업을 통해 지역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항만물류 특성화 교육기관인 한국항만물류고와 연계해 항만물류 분야에 관심과 역량을 지닌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교육 지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지역 항만물류 인재 육성뿐만 아니라 향후 국가 물류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황학범 사장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YGPA는 지역사회와 함께 청소년들에게 더
부산항 북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 5년 만에 준공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2021년부터 추진해 온 부산항 북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9월 5일 준공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화사업은 2017년 실시된 해양오염퇴적물 분포현황조사에서 북항 일대의 정화복원지수(CIHC)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본격 추진되었다. 북항 수질을 개선하고 재개발에 따른 관광항 기능 강화를 위한 목적이다. 정화복원지수는 크롬, 구리, 수은, 납 등 유해화학물질 11종의 오염도를 수치화해 정화 필요성을 판단하는 지표다. 총 35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북항 내 항로 및 재개발 구역을 제외한 35만6천여 제곱미터 면적에서 오염퇴적물 약 45만3천㎥를 수거·처리하며 마무리됐다. 2021년 1단계 사업을 시작으로 연차별로 구역을 나누어 단계적으로 추진됐으며, 2022년 중간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일부 구간의 오염도가 자정능력을 상실한 수준(CIHC 4 이상)에서 회복 가능 수준(2.5)으로 개선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정화사업은 해양수산부와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이 시행하고, 해양환경공단이 위탁 수행하였다. 사업 종료 이후에도 해저 퇴적물의 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