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공사 통합, 지방분권 역행하는 졸속행정의 극치 성결대학교 글로벌물류학과 한종길 교수 최근 정부가 부산, 인천, 울산, 광양 등 전국 4개 항만공사(PA)를 하나로 통합하려는 방안을 수면 위로 올리고 있다. 효율성 제고와 규모의 경제라는 표피적 명분을 내세우고 있으나, 이는 대한민국 항만 물류의 근간을 흔들고 시대착오적인 중앙집권적 발상으로 회귀하는 위험천만한 시도가 아닐 수 없다. 과연 이번 정부의 통합 추진 사유가 진정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인가, 아니면 과거 국가가 모든 것을 수직적, 획일적으로 결정하던 '관치 중심의 항만청 시대'로 역회귀하자는 것인가? 이는 국가 균형발전의 대원칙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처사로 깊은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항만 경쟁력의 본질은 '현장성'과 '항만별 특화전략'에 있다. 항만정책은 단순히 물류를 하역하는 공간의 관리를 넘어선다. 해운, 물류, 배후단지, 그리고 지역 경제 및 산업 생태계가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가는 고도의 종합정책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4대 항만은 항만공사 체제하에서 각각 명확한 정체성과 차별화된 특화전략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무역을 지탱해 왔다. 부산항은 세계적인 환적 거점이자 대한민국
울산항만공사 항만위원회 신임 위원장에 박순천 위원이 선임됐다. 울산항만공사는 23일 제206차 항만위원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양상용 위원장의 후임으로 박순천 위원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순천 신임 위원장은 지난해 3월 울산항만공사 항만위원으로 임명된 이후 공사의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한 심의와 의결에 참여해 왔다. 박 위원장은 앞으로 1년간 울산항만공사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항만위원회를 대표해 공사의 주요 사업과 경영 현안에 대한 의사결정을 이끌게 된다. 박 위원장은 울산 출신으로 학성고와 경남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항공대학교 대학원에서 항공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공항공사 항공사업본부장과 부산지역본부장, 한국항공대학교 항공경영학부 조교수 등을 지냈으며 현재 울산시설공단 비상임감사를 맡고 있다. 울산항만공사는 이날 항만운영 분야 전문가인 김종인 전 양산아이시디 대표이사와 조선·해양 분야 전문가인 신현준 HD한국조선해양 자문역을 신임 항만위원으로 선임했다. 신현준 신임 위원은 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연구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두 위원은 앞으로 울산항 운영과 조선·해양산업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항만위원회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성재모 KP&I 전무 재연임…“한국 해운 위상에 맞는 P&I 클럽 만들 것”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 성재모 전무가 세 번째 임기를 맡으며 조합의 사업다각화와 재무 안정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본격 추진한다. 성 전무는 코로나19 시기였던 2020년 7월 처음 선임된 이후 세 번째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그는 지난 6년간 2019년 대형 사고 이후 어려움에 처했던 KP&I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조합 구성원들과 함께 수익구조 개선과 위험관리 강화에 집중해 왔다. 성 전무는 최근 해운기자단 서면인터뷰를 통해 “지난 6년간 KP&I의 상황을 정상화하기 위해 조합의 모든 구성원들과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2025년 실적이 많이 개선돼 다시 한 번 중책이 주어진 것으로 생각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조합사와 회장, 이사회, 사무국 임직원들과 혼연일체가 돼 추진 중인 여러 과제를 잘 준비하고 마무리하겠다”며 “KP&I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한국 해운의 위상에 걸맞은 P&I 클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 전무의 새 임기에서 가장 큰 과제는 조
호국보훈의 달 맞아 감사 뜻 전달병원 관계자 격려…“미래 세대에 힘 되는 정책 추진”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부산보훈병원을 방문해 국가유공자들을 위문하고 병원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해양수산부는 황종우 장관이 6월 29일 부산보훈병원을 방문해 입원 중인 국가유공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황 장관은 이날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의 희생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이들을 돌보고 있는 병원 관계자들의 노고에도 고마움을 전했다. 황 장관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유공자분들의 희생에 진심 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유공자분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일선에서 보살피는 직원분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수산부도 유공자분들의 헌신이 이어지도록 국민과 미래 세대에 힘이 되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보훈병원은 부산을 비롯해 경남과 제주권역의 보훈대상자 진료를 위해 1984년 개원했다. 현재 476개 허가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참전군인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약 400명의 국가유공자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KP&I 성재모 전무 연임…해운보험 인프라 강화 과제 안고 3년 더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 성재모 전무가 연임됐다. 대형사고와 재보험료 급등, 대규모 적자를 거쳐 흑자 전환에 성공한 KP&I는 이번 연임을 계기로 한국해운을 위한 안정적 보험 인프라 구축에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KP&I는 17일 열린 제115차 이사회와 임시총회를 통해 성재모 상임이사의 연임을 결정했다. 새 임기는 2026년 7월 1일부터 2029년 6월 30일까지 3년이다. 성 전무는 2019년 발생한 솔로몬 사고 이후인 2020년 취임해 지난 6년간 KP&I를 이끌어 왔다. 솔로몬 사고는 사고액이 4,300만 달러에 달했던 대형 사고로, 이후 KP&I의 재보험료 부담이 크게 늘어나면서 조합의 손익 구조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솔로몬 사고 이전 KP&I는 2011년 처음으로 보험료 3,000만 달러를 달성했고, 2018년까지 매년 20억 원에서 30억 원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사고 이후 연간 재보험료가 500만 달러 수준으로 인상되면서 기존 수익 구조로는 흑자를 내기 어려운 환경에 직면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
해양수산부가 2026년 하반기 개관을 앞둔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의 초대 관장으로 남기헌 전 충청대학교 경찰행정과 교수를 임명했다. 해양수산부는 17일자로 국립청주해양과학관 초대 관장에 남기헌 전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6년 4월 17일부터 2029년 4월 16일까지 3년이다.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은 바다가 없는 내륙권 국민들에게 해양과학과 해양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되는 기관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를 통해 내륙과 해양권 간 해양문화 향유 격차를 줄이고, 미래세대를 위한 해양과학 교육과 체험 기반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남기헌 신임 관장은 2025년 8월까지 충청대학교 경찰행정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충청대학교 평생교육원장과 충청북도 정책자문단 위원장, 충북테크노파크 운영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지역 교육과 정책, 문화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개관 준비와 기관 운영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았다는 것이 해수부 설명이다. 남 관장은 취임 소감을 통해 “국립청주해양과학관 출범을 계기로 내륙지역 국민의 해양과학 교육·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해양의 가치에 대한 국민 공감대 확산과 해양인식 제고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국립청주해
해양수산부는 4월 10일자로 여수광양항만공사 제6대 사장에 최관호 전 서울경찰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6년 4월 10일부터 2029년 4월 9일까지 3년이다. 신임 최관호 사장은 1991년 공직에 입문한 뒤 경찰청 감사담당관, 전남경찰청장, 광주경찰청장,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과 기획조정관, 서울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해양수산부는 최 사장이 31년간 경찰 공무원으로 재직하며 축적한 행정경험과 기획관리 역량, 지방과 중앙 주요 보직에서 보여준 추진력과 현장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공사 조직 안정화와 주요 현안 추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해수부는 최 신임 사장이 기획 및 위기관리 능력, 폭넓은 현장 경험을 토대로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하면서 여수·광양항의 친환경·스마트화, 북극항로 개척 지원,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 활용 등 현안을 추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사장은 광주숭일고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동국대에서 공안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유수홀딩스 자회사이자 해운·물류 IT 기업인 싸이버로지텍이 강병준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싸이버로지텍은 3월 30일 이사회를 열고 강병준 대표이사를 새 수장으로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인사를 계기로 해운·항만·물류 산업에 대한 이해와 전략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AI 및 데이터 기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강 대표이사는 연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으며, 해운·물류와 전략기획, IT 비즈니스 전반에서 경력을 쌓아온 전문경영인으로 소개됐다. 2014년 한진해운 동서남아 지역본부 지원팀장을 시작으로 업계에 발을 들였고, 이후 몬도브릿지 대표이사와 진저나인 대표이사를 거치며 사업 운영과 조직 관리 경험을 축적했다. 또 2017년부터 유수홀딩스 전략기획 담당 임원으로 재직하며 그룹의 중장기 성장전략 수립과 사업 방향 설정에 참여했고, 2024년부터는 싸이버로지텍 경영지원그룹장을 맡아 조직 운영체계 고도화와 경영 기반 안정화에 힘써왔다. 싸이버로지텍은 이번 대표이사 선임을 계기로 기존 운영 중심 시스템에서 나아가 데이터 분석과 자동화를 결합한 지능형 서비스 고도화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운·항만·물류 산업의 디지털 전환 수요가 확대되는 가
제25대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이 취임 첫 일정으로 부산 중앙공원 충혼탑을 참배한 데 이어, 취임사를 통해 수산업 혁신과 해운항만 경쟁력 강화, 해양안전, 중동 대응, 해양수도권 육성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황 장관은 취임식에 앞서 부산광역시 동구 중앙공원 충혼탑을 찾아 호국영령에 참배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진 취임식에서 황 장관은 해양수산인을 우리 경제와 국민 삶을 떠받쳐온 주역으로 평가하고, 해양수산부가 이들의 든든한 원군이자 신뢰받는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황 장관은 올해가 해양수산부 출범 30주년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그동안 우리 바다를 건강하고 안전하며 더 가치 있게 만드는 성과를 이뤄왔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아워 오션 콘퍼런스 개최와 2028년 UN 해양총회 유치도 해양 한국의 위상을 보여주는 사례로 제시했다. 정책 과제로는 먼저 수산업과 어촌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황 장관은 어가인구 감소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연근해어업과 양식산업의 재구조화, 유통가공 현대화, 브랜드 창출과 마케팅 강화 등 수산업 전반의 혁신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운항만 분야와 관련해서는 세계 경쟁에 뒤처지지 않도록 제도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23일 열릴 예정이다. 이번 청문회의 초점은 전통적인 신상 공방보다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이후 첫 장관 후보자로서 조직 안정과 정책 방향을 어떻게 끌고 갈지에 맞춰질 가능성이 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11일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고, 대통령실은 황 후보자를 두고 해수부 기획조정실장 등 핵심 보직을 거친 정통 관료이자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고 해양수도 완성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황 후보자는 부산 출신의 해양·항만 정책통으로 분류된다. 1967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동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했고,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해수부 항만물류기획과장, 해양정책과장, 대변인, 해사안전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전재수 전 장관 사퇴 이후 81일 만에 후임 후보자로 지명됐다는 점도 이번 인선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정책 검증의 첫 번째 축은 부산 이전 이후 해수부 운영 방향이다. 황 후보자는 지명 직후 자신을 “부산 시대의 첫 장관 후보”라고 규정하며 북극항로 시대 선도와 해양수도권 육성을 강조했다. 특히 HMM 본사와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