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0.4℃
  • 맑음강릉 6.7℃
  • 맑음서울 1.6℃
  • 맑음대전 4.7℃
  • 맑음대구 5.2℃
  • 맑음울산 5.0℃
  • 맑음광주 5.5℃
  • 맑음부산 6.8℃
  • 맑음고창 4.7℃
  • 구름많음제주 8.5℃
  • 맑음강화 1.4℃
  • 맑음보은 2.4℃
  • 맑음금산 3.5℃
  • 맑음강진군 6.3℃
  • 맑음경주시 5.1℃
  • 맑음거제 5.5℃
기상청 제공

제429회 정기국회 종료 내항선원 비과세 확대 등 내항해운 현안 본격 부상

제429회 정기국회 종료 내항선원 비과세 확대 등 내항해운 현안 본격 부상 2025년 제429회 정기국회가 12월 2일 100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내항해운 산업과 선원 복지 관련 주요 입법·예산 과제들이 다수 논의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민생과 직결된 200여 건의 법안이 통과된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내항선원 비과세 확대, 내항선사 장기운송계약 지원, 선원법정교육 훈련장 건립 등 구조적 과제들이 의제화되었으나, 일부 사업은 예산 반영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사안은 내항상선 선원 비과세 확대를 위한 소득세법 개정 논의였다. 현행 제도는 외항선원의 경우 월 500만 원까지 비과세가 적용되지만, 내항선원은 승선수당 20만 원만 비과세 대상에 포함돼 비과세 혜택 규모가 약 25배까지 차이가 나는 구조다. 내항해운업계는 청년 선원 유입 확대와 안전 확보를 위해 내항선원 비과세 확대가 시급하다고 주장해 왔다. 한국해운조합과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을 비롯한 업계는 토론회와 현장 간담회, 연구자료 제공 등을 통해 국회와 정부에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전달해 왔으며, 내항해운 사업자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내외항 간 과도한 세제 격차가 청년 선원 급감과 산업 기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호소한 바 있다. 이 같은 논의 끝에 국회 조세소위원회는 내항선원 비과세 확대 문제를 포함해 “내항해운 산업발전 및 내항선원 실질소득 증대를 위한 종합 지원방안 마련”을 기획재정부에 요구하는 부대의견을 채택했다. 다만 소득세법 본 개정은 이번 회기 내 처리에 이르지 못해 관련 논의는 계류 상태로 종료되었고, 업계는 조속한 후속 입법을 촉구하고 있다. 내항선사의 운송 안정성과 경영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도 새롭게 발의됐다. 해당 개정안은 내항선사의 장기운송계약 체결을 유인하기 위한 세제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해양수산부는 해운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장기계약 관리방안을 정비하고, 기획재정부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선원 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인천 선원법정교육 훈련장 건립 사업도 첫걸음을 뗐다.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권 등 전체 선원의 약 30퍼센트에 달하는 북부권 해기 인력 교육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경인권 종합비상훈련장 건립과 관련해 2026년도 정부 예산에 연구용역비 2억 원이 반영된 것이다. 연구용역은 인천 중구 영종 한상드림아일랜드 일원을 대상으로 설립 타당성, 입지와 규모, 훈련 과정 구성 등을 검토하는 기본계획 수립에 사용될 예정이며, 이후 2027년도 정부 예산에 설계비가 반영되면 인천 지역 선원법정교육 훈련장 건립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내항상선 선내 근로환경 개선사업은 예산 반영에 실패했다. 내항선박 노후화와 선원 고령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추진된 이 사업은 국회 예산소위 검토 과정에서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되었지만, 최종 예산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업계는 선내 근로환경 개선이 선원 복지와 안전 확보의 핵심 과제라는 점에서 아쉬움을 표하며 내년도 재추진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내항해운 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입법과 예산 논의가 일정 부분 공론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내항선원 비과세 확대 등 핵심 현안이 조세소위 부대의견 채택으로 이어진 만큼, 업계는 정부와 국회가 후속 입법과 제도개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속보



배너
오션폴리텍 해기사 교육생, 소아암 환아 위해 헌혈증 120장 기부
오션폴리텍 해기사 교육생, 소아암 환아 위해 헌혈증 120장 기부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오션폴리텍 상선 3급 해기사 양성과정 교육생들이 소아암 환아 지원에 나섰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김민종)은 2025년 오션폴리텍 상선 3급 해기사 양성과정 교육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헌혈증 120장을 12월 4일 한국소아암재단 부산남부지사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소아암 환아의 치료 부담을 덜고 혈액 수급난 해소에 힘을 보태기 위한 취지로 이뤄졌다. 교육생들은 학업과 실습 일정 속에서도 헌혈에 참여해 헌혈증을 모아 전달했다. 오션폴리텍 해기사 양성과정 교육생들은 “앞으로 해상에서 해운물류와 안전을 책임질 예비 해기사로서 생명 존중의 가치를 실천하고자 기부에 참여했다”며 “헌혈증이 환아들과 가족들에게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소아암재단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소아암 환아를 위해 귀중한 헌혈증을 모아 준 오션폴리텍 교육생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된 헌혈증은 치료비 부담을 겪는 가정과 혈액 공급이 필요한 환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종 한국해양수산연수원장은 “교육생들이 보여준 따뜻한 연대와 헌신은 미래 해기사로서
배너
배너
4,500톤급 LNG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 41·42호 취항 EEZ 원거리 단속 강화 해양수산부가 5일 부산 남구 우암부두에서 4,500톤급 대형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 41호와 42호 취항식을 열고 배타적경제수역 관리와 불법조업 단속을 위한 원거리 해역 대응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에 취항한 무궁화 41·42호는 총톤수 4,513톤, 길이 106미터 규모로 지금까지 건조된 국가어업지도선 가운데 최대급이다. 거친 파도에서도 버틸 수 있도록 진동과 소음을 줄인 선체 구조로 설계돼 악천후 속에서도 안정적인 항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두 척 모두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이중연료 엔진을 탑재한 친환경 선박으로, 동일 규모의 기존 디젤 추진 선박과 비교해 탄소와 미세먼지 배출량을 15퍼센트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해양수산부는 보고 있다. 친환경 연료 전환과 함께 대형화된 선박을 어업지도 업무에 투입해 해양주권 수호와 온실가스 감축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주요 임무는 배타적경제수역(EEZ) 관리와 원양 및 원거리 해역에서의 불법조업 단속, 어업질서 확립, 우리 어선의 안전조업 지원 등이다. 선미에는 헬리콥터와 무인항공기 운용이 가능한 착륙장을 갖췄고, 고속단정과 방수포 등 특수장비도 탑재해 긴급 상황 발생 시 현장 대응력을 높였다. 항속

4,500톤급 LNG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 41·42호 취항 EEZ 원거리 단속 강화 해양수산부가 5일 부산 남구 우암부두에서 4,500톤급 대형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 41호와 42호 취항식을 열고 배타적경제수역 관리와 불법조업 단속을 위한 원거리 해역 대응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에 취항한 무궁화 41·42호는 총톤수 4,513톤, 길이 106미터 규모로 지금까지 건조된 국가어업지도선 가운데 최대급이다. 거친 파도에서도 버틸 수 있도록 진동과 소음을 줄인 선체 구조로 설계돼 악천후 속에서도 안정적인 항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두 척 모두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이중연료 엔진을 탑재한 친환경 선박으로, 동일 규모의 기존 디젤 추진 선박과 비교해 탄소와 미세먼지 배출량을 15퍼센트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해양수산부는 보고 있다. 친환경 연료 전환과 함께 대형화된 선박을 어업지도 업무에 투입해 해양주권 수호와 온실가스 감축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주요 임무는 배타적경제수역(EEZ) 관리와 원양 및 원거리 해역에서의 불법조업 단속, 어업질서 확립, 우리 어선의 안전조업 지원 등이다. 선미에는 헬리콥터와 무인항공기 운용이 가능한 착륙장을 갖췄고, 고속단정과 방수포 등 특수장비도 탑재해 긴급 상황 발생 시 현장 대응력을 높였다. 항속

배너

KIOST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2년 연속 선정 지역 맞춤형 해양환경 정화·장애인 일자리 연계 성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 이희승)이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인정받아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2년 연속 인정기관으로 선정됐다. KIOST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5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연속 인정 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비영리단체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한 기업·기관을 발굴해 그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KIOST는 부산 본원과 각 분원이 위치한 지역의 특성을 살린 해양·연안 중심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연중 해안가 해양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하고, 방과후 창의교실 운영과 지역 우수학생 장학금 지원 등 해양과학 전문성을 살린 교육·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중증장애인 일자리카페 ‘I got everything’과 연계해 카페에서 발생하는 커피 찌꺼기를 지역 노인들이 수거·재활용하는 구조를 마련한 점이 눈에 띈다. 이를 통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근로 환경 개선, 어르신 참여형 자원 재활용이라는 복합적인 지역 상생 모델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이희승 KIOST 원장은 “이번 선정은 KIOST가

오션폴리텍 해기사 교육생, 소아암 환아 위해 헌혈증 120장 기부 오션폴리텍 해기사 교육생, 소아암 환아 위해 헌혈증 120장 기부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오션폴리텍 상선 3급 해기사 양성과정 교육생들이 소아암 환아 지원에 나섰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김민종)은 2025년 오션폴리텍 상선 3급 해기사 양성과정 교육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헌혈증 120장을 12월 4일 한국소아암재단 부산남부지사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소아암 환아의 치료 부담을 덜고 혈액 수급난 해소에 힘을 보태기 위한 취지로 이뤄졌다. 교육생들은 학업과 실습 일정 속에서도 헌혈에 참여해 헌혈증을 모아 전달했다. 오션폴리텍 해기사 양성과정 교육생들은 “앞으로 해상에서 해운물류와 안전을 책임질 예비 해기사로서 생명 존중의 가치를 실천하고자 기부에 참여했다”며 “헌혈증이 환아들과 가족들에게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소아암재단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소아암 환아를 위해 귀중한 헌혈증을 모아 준 오션폴리텍 교육생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된 헌혈증은 치료비 부담을 겪는 가정과 혈액 공급이 필요한 환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종 한국해양수산연수원장은 “교육생들이 보여준 따뜻한 연대와 헌신은 미래 해기사로서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