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2024년도 울산항 통계연감’ 발간항만 이용자 정보 접근성 강화… 일반화물 통계 세분화 수록 울산항만공사(UPA)는 울산항의 화물 처리 및 선박 입출항 실적 등 다양한 항만 운영 통계를 정리한 『2024년도 울산항 통계연감』을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통계연감은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을 기반으로 울산항 물동량과 관련된 정보를 체계화한 자료집으로, 매년 항만 이용 고객에게 무료로 배포된다. 올해 발간본은 ▲울산항 개요 ▲화물 처리 실적 ▲선박 입항 현황 ▲전국 항만 현황 ▲참고자료 등 총 5개 분야로 구성돼 울산항 전반의 운영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전체 화물 처리량의 17.1%를 차지하는 일반화물(벌크)에 대한 세부 통계를 별도 수록함으로써, 실무자 및 업계 종사자들이 보다 정확하고 유용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 활용 편의성을 강화한 점이 눈에 띈다. 울산항만공사 정순요 운영부사장은 “이번 통계연감이 울산항 이용자들의 실무와 의사결정 과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수요자 맞춤형 통계정보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개선과 보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4년 울산항 통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어업,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대한민국 전통어업의 생태·문화적 가치, 국제사회서 공식 인정 해양수산부는 7월 9일, 경남 남해 지족해협에서 전승되고 있는 ‘죽방렴어업’이 세계식량농업기구(FAO)로부터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등재는 우리나라 어업 분야로는 세 번째 사례로, 전통 방식의 지속가능성과 생태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다. 죽방렴어업은 조류 흐름을 활용해 물고기를 포획하는 원시 함정어업 방식으로, 좁은 해협의 특수한 해양 환경을 활용해 말목과 대나무 발로 어류를 유도해 포획한다. 특히 하루 두 차례, 조류에 따라 들어오는 물고기만을 잡아 남획을 방지하고 해양 생태계를 보전하는 친환경 어업 방식으로 평가받는다. 15세기부터 이어진 이 전통 어업은 지역민의 반농반어 생활문화와 깊이 연계되어 지속돼왔다. 이번 등재는 해양수산부와 남해군, 어업 공동체의 공동 노력을 통해 FAO 과학자문그룹(SAG)의 심사를 통과해 확정됐다. FAO는 식량안보, 생물다양성, 전통 지식, 문화 가치, 경관 특성 등의 기준을 통해 등재 여부를 판단하며, 이번 죽방렴어업은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부산항만공사·해운협회, 혹서기 항만 안전캠페인 전개근로자 2천여 명에 온열질환 예방물품 지원… 여름철 안전사고 대비 강화 부산항만공사(BPA)와 한국해운협회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항만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 확보를 위한 공동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7월 8일 부산항에서 진행되었으며, 현장 근로자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쿨토시, 햇빛 가리개, 쿨마스크 등 혹서기 대응 물품이 지원됐다. 항만작업 특성상 햇빛이 직접 반사되는 콘크리트 작업장과 고온다습한 환경은 열사병 등 온열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다. 특히 안전모, 안전화 등 보호구 착용이 필수인 작업환경에서 무더위는 근로자들의 안전수칙 이행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왔다. 이에 BPA는 한국해운협회와 협력해 부산항터미널주식회사(BPT)에서 항만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5대 수칙’(물, 바람·그늘, 휴식, 보냉장구, 응급조치)을 적극 알리며 현장 중심의 안전 캠페인을 전개했다. 협회는 근로자들이 착용할 수 있는 쿨스카프 800개를 제작해 항운노조원들에게 배포하기도 했다. 한국해운협회 김세현 부산사무소장은 “이례적인 폭염이 예상되는 올해 여름, 항만의 밀폐되고 구조화된 작업환
BPA, 항만근로자 2천명에 혹서기 예방물품 지원한국해운협회와 공동 안전캠페인…“온열질환 대비 만전”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부산항 항만근로자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물품을 지원하고,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현장 캠페인을 진행했다. 8일 부산항 일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항만 작업환경 특성상 여름철 체감온도가 높은 점을 고려한 안전복지 조치다. 콘크리트 바닥과 반사열 등으로 근무환경이 가혹한 항만 현장에서 근로자의 건강 보호를 위해 햇빛 가리개, 쿨토시, 쿨마스크 등 다양한 혹서기 대응 물품이 배포됐다. 이날 BPA는 한국해운협회(회장 박정석)와 협력해 부산항터미널주식회사(BPT) 현장에서 ‘여름철 항만 근로자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캠페인은 “항만 안전수칙 준수로 당신의 안전과 가족의 행복을 지켜주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온열질환 예방 5대 수칙인 ▲충분한 수분 섭취 ▲그늘 확보 및 환기 ▲주기적 휴식 ▲보냉장구 활용 ▲응급조치 인식 등을 집중 홍보했다. BPA는 캠페인을 통해 항만 근로자들이 폭염에 의한 위험요소를 사전에 인식하고 스스로 대비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관계자는 “혹서기 안전수칙은 단
울산항만공사·국립목포대, 스마트해상물류관리사 산학협력 체결학점인정 연계 첫 사례… 자격제도 실효성·활용성 강화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가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와 손잡고 ‘스마트해상물류관리사’ 자격제도의 확산과 해운물류 분야 디지털 인재 양성을 본격화한다. 양 기관은 8일 UPA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학협력을 통해 자격 운영 안정성과 현장 적용력을 동시에 높이기로 했다. 스마트해상물류관리사는 올해 초 국가공인 자격으로 격상되며 제도적 위상을 갖춘 자격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했다. 이번 협약은 해당 자격이 국내 학점인정 체계와 직접 연계된 첫 사례로, 자격 취득의 실질적 효용성과 교육적 연계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협약을 통해 양측은 ▲자격 취득 지원 및 홍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공동 개발·운영, ▲인턴십 및 현장실습 확대, ▲스마트 해운물류 관련 공동연구 및 정책개발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항만공사는 최근 해운물류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현장성과 연계된 실무형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이번 협력을 전략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대학과의 연계를
부산항, 일본 동북지역 공략 본격화…센다이서 첫 설명회 개최BPA, 북미 수출입 타깃 ‘환적 허브’로서 부산항 경쟁력 적극 홍보 부산항만공사(BPA)가 일본 동북지역의 물류 허브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BPA는 지난 7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에서 ‘부산항 이용 촉진 설명회’를 열고, 동북지역 화주와 물류업체를 대상으로 부산항의 환적 경쟁력을 소개했다. 이번 설명회는 부산항만공사가 일본 동안 지역에서 처음 개최한 포트세일즈 행사로, 그간 서일본 중심으로 진행되던 마케팅 활동을 도호쿠 지역으로 확장한 첫 사례다. 행사에는 일본 해운·물류 관계자 13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BPA는 설명회에서 부산항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물류비 절감 효과, 안정적인 항만 운영 성과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북미 수출입 비중이 26.3%에 달하는 미야기현의 무역 특성과 연계해, 부산항이 북미행 아시아 항로에서 ‘라스트 포트’로서 차별화된 이점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2024년 기준, 부산항을 북미행 항로의 마지막 기항지로 활용하는 노선은 총 26개로, 아시아 내에서 최다다. 이날 행사에서 일본 디지털 포워딩 기업 Shippio의 카와시마 컨설턴트는
인천항 상반기 물동량 5.9% 감소…IPA-터미널사, 회복 총력전 돌입미중 통상환경 악화 여파 지속…공동 마케팅·신규 항로 유치로 대응 나서 인천항만공사(IPA)가 하반기 컨테이너 물동량 회복을 위한 대응 전략 마련에 본격 나섰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및 항만 터미널 운영사들과 함께 8일 ‘인천항 수출입 물류 활성화 TF 2차 회의’를 개최하고, 하락세로 돌아선 물동량 회복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인천항은 글로벌 통상환경 악화 및 미주지역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총 168만TEU를 처리,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분기 물동량은 7.6% 하락해 큰 폭의 감소를 보였고, 2분기 들어 다소 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회의에 참석한 IPA와 4개 터미널사 대표들은 ▲주요 화주·포워더 대상 1:1 마케팅, ▲미주·신흥시장 항로 집중 유치, ▲중고차 및 복합운송 등 특화화물 확대 등을 통해 하반기 실적 반등을 도모하기로 했다. IPA 이경규 사장은 “해운시장 침체와 기항 감축이라는 이중고 속에서도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면 인천항의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다”며, “하반기부터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현장 대응과 마케팅
여수세계박람회장, ‘섬의 날’ 행사 유치… K-MICE 거점으로 도약YGPA, 대형 해양행사 통해 관광 활성화 및 MICE 경쟁력 강화 목표 여수광양항만공사(YGPA)가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제7회 섬의 날’ 행사 개최지로 유치하며, 국내 K-MICE 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YGPA는 2026년 8월 열릴 예정인 ‘제7회 섬의 날’ 행사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개최된다고 7일 밝혔다. ‘섬의 날’은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자 정부가 제정한 국가 기념일로, 매년 8월 8일 전후로 개최된다. 2019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섬이 위치한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오는 7회 행사에서는 섬 주민을 비롯한 일반 시민, 관련 기관들이 함께 참여해 기념식, 전시·홍보관 운영, 학술대회, 지역 특화 부대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YGPA는 이를 통해 박람회장 내 MICE 인프라를 본격 가동함과 동시에 해양관광 콘텐츠를 연계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유치는 여수세계박람회장을 국제적 행사 유치가 가능한 복합공간으로 재도약시키려는 YGPA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박람회장은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 이후 다수의 회의
울산항만공사, 어린이 대상 항만 체험 시범 운영늘봄교육 프로그램 본격화 앞두고 ‘커넥팅 더 로컬’ 시범 사업 실시 울산항만공사(UPA)가 공공서비스디자인을 접목한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며, 항만을 지역 사회와 연결하는 새로운 시도를 본격화하고 있다. UPA는 7일, 행정안전부의 공공서비스디자인 사업으로 선정된 ‘커넥팅 더 로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민디자인단이 제안한 ‘늘봄교육 프로그램’의 시범운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운영은 정식 프로그램 시행에 앞서 사용자 반응과 프로그램 완성도를 점검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국민디자인단은 지난 4월부터 교사, 학부모, 항만 근로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로 구성되어 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을 기획해왔다. 시범운영 기간인 7월 4일에는 지역아동센터 소속 어린이들을 울산항으로 초대해 항만 견학, 스탬프 투어 등 체험형 활동을 제공했다. 공사는 어린이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피드백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개선해, 여름방학 기간 동안 지역 육아센터 등과 협력해 더 많은 어린이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UPA 관계자는 “장생포와 해운‧항만 산업에 대한 아이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항만이라
인천항만공사, ‘친환경·기술개발실’ 신설… 항만의 지속가능성과 기술혁신 주도탄소중립 실현·재생에너지 확대·항만 R&D 기능 강화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가 항만의 탄소중립 실현과 기술 기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에 나섰다. 공사는 7월 1일 자로 ‘친환경·기술개발실’을 신설하고, 지속가능 항만 구축과 기술혁신을 양대 축으로 한 새로운 전략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인천항을 단순 물류기지를 넘어 친환경·기술 융합 항만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사전 조치로, '기술로 여는 청정 인천항'이라는 슬로건 아래 정부 탄소중립 정책과 디지털 R&D 강화 기조에 발맞춘 행보다. 신설된 친환경·기술개발실은 기존의 환경정책과 기술개발 기능을 통합한 실 단위 정규 조직으로, 재생에너지 기반 사업, 스마트 운영체계, 항만 실증기술 육성 및 R&D 과제 수행 등을 총괄한다. 특히 항만 유휴공간을 활용한 에너지 생산,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이행, 중소기업과의 공동연구, 특허 나눔 사업 등에서 실질적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공사는 또한 해양수산부와 인천시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