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는 11월 18일(화) 부산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5년 하반기 중소선사 CEO 간담회’를 개최하고, 중소선사의 경영 애로사항과 산업 변화 대응 방안에 대해 현장 소통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상반기 서울 간담회에 이어 지역 중소선사의 목소리를 폭넓게 청취하고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중소선사 10여 곳을 비롯해 해양수산부, 해진공, 관련 전문가 등 약 25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중소선사 특별지원 프로그램 개편 △대출이자 지원사업 △재무·홍보컨설팅 등 해진공의 주요 지원사업이 소개됐으며, 외부 전문가 강연을 통해 △MEPC 83차 회의 및 IMO 친환경 규제 동향(한국선급 김회준 팀장) △디지털 전환과 해운산업 변화(한국해양대 윤희성 교수) 등 업계가 주목해야 할 정책 및 기술 이슈도 함께 공유됐다. 특히 정부와 공공기관, 업계가 함께 모여 중소선사 지원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 참석자는 “해진공이 현장의 현실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모습에 신뢰가 간다”며, “간담회가 정례화된다면
친환경 에너지 공급망에 해외 관심 집중… 글로벌 항만 마케팅 본격화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17일부터 18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2025 아시아 물류·해양·항공 콘퍼런스(Asian Logistics, Maritime and Aviation Conference)’에 참가해 울산항과 배후단지의 투자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홍콩특별행정구(HKSAR)와 홍콩무역발전국(HKTDC)이 공동 주최했으며, ‘새로운 무역 환경에서의 협력과 성장’을 주제로 아시아 전역의 항만, 물류, 항공 산업 관계자 5,00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공급망 혁신과 지속가능한 물류체계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울산항만공사는 콘퍼런스 기간 동안 울산항의 항만 인프라, 배후단지 개발 현황, 미래 친환경 물류 전략 등을 소개하고,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 가능성과 협력 기회를 제시했다. 특히 울산항이 추진 중인 암모니아,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기반 공급망 구축 계획에 대해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졌으며, 현장에서도 관련 문의가 다수 접수됐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해외 콘퍼런스 참가를 통해 울산항의 전략적 가치와 미래 성장 가능성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
공공기관 최고 수준의 안전관리 체계 대외 입증… 스마트 안전경영 선도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대한산업안전협회와 법무법인 대륙아주로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준수 인증(Safety Compliance Certificate, SCC)’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울산항만공사의 안전관리 체계가 중대재해처벌법에서 요구하는 법적 기준을 충족함은 물론, 이를 뛰어넘어 선제적이고 예방 중심의 안전경영을 실천하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증명한 성과로 평가된다. 울산항만공사는 항만 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주요 추진 내용으로는 ▲건설 현장 근로자의 안전 인식을 수치화한 ‘건설 안전의식지수’ 평가 및 맞춤형 교육 시행, ▲현장 여건에 맞춘 안전관리체계 지원, ▲AI 기반의 위험성 평가 시스템 운영 등이 있다. 특히 올해는 ‘건설 안전의식지수’를 고도화해 실제 현장에 적용하고, 이를 토대로 식별된 취약 요인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과학적이고 데이터 기반의 안전관리 구조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인증은 단순한 절차 이행을 넘어
부산 조선·해양기자재 기업 글로벌 판로 확대 지원… 600만 달러 상담 성과 국립한국해양대학교 RISE 사업단(단장 이서정)은 지난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Kormarine 2025’에서 부산광역시,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BMEA)과 공동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지역 조선·해양기자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관에는 부산 지역 22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행사 기간 동안 1,968명의 바이어 및 기술 관계자가 부스를 방문했다. 총 5,973,850달러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고, 이 중 33만5천 달러는 현장에서 즉시 계약이 성사되며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도 거뒀다. 공동관은 단순 전시를 넘어 홍보영상, 제품 리플렛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기업 기술력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전시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를 통해 글로벌 바이어와 산업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유도하며 지역 기업의 수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류동근 총장은 “부산의 해양기술과 산업 역량이 세계적인 산업 무대와 접점을 만든 의미 있는 자리”라며, “우리 대학은 앞으로도 지역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부산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힘
모든 출입자에 안전수칙 의무화, 중대재해법 위반 시 등록 취소 기준 강화 해양수산부는 항만 내 근로자의 안전을 강화하고 산업재해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한 ‘항만사업장 안전사고 예방 강화대책’을 수립하고, 이를 11월 18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항만 재해를 현재 연간 330건 수준에서 오는 2030년까지 절반 수준인 165건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를 위해 4대 전략과 11개의 세부 추진 과제를 마련해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첫 번째로, 항만사업장에 출입하는 모든 사람에게 안전수칙 준수를 의무화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항만 출입 정지 조치나 과태료 부과 등 실효성 있는 제재를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안전점검 강화를 위해 현재 11명인 항만안전점검관을 2026년까지 22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두 번째로, 산업재해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중대재해처벌법’을 위반한 사업장에 대한 제재 수위도 높아진다. 현재는 2년 내 4회 이상 법을 위반한 경우에만 사업자 등록이 취소됐지만, 앞으로는 2회 위반만으로도 등록 취소가 가능하도록 기준이 변경된다. 세 번째 전략은 항만운송산업 전반의 안전관리 역량을
국립해양조사원 “바다 나서기 전, 조석 정보 확인은 안전의 첫걸음”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2026년도 조석표(한국 연안)를 발간하고, 전국 174개 연안 지역의 조석 정보를 제공한다고 11월 18일 밝혔다. 조석표는 해수면의 높낮이 변화를 시간별로 정리한 기초자료로, 선박의 입출항, 어업, 해양레저, 갯벌 체험 등 다양한 해양활동에 반드시 필요한 정보다. 이번 조석표에는 강원 삼척항과 기사문항, 경북 구산항, 영덕대진항, 월포리, 구계항 등 6개 항만이 새롭게 추가됐다. 국민 누구나 조석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조석표는 책자 형태로 구입 가능하며,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의 ‘스마트 조석예보’ 서비스를 통해서도 쉽게 열람할 수 있다. 정규삼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조석 정보는 바다를 이용하는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자료”라며 “바다에 나서기 전, 꼭 조석 정보를 확인해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활동을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석표는 2026년 1월부터 12월까지 고조·저조 시각과 해수면 높이를 월별로 상세히 담고 있으며, 조석 관련 용어 해설도 함께 수록돼 해양활동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HMM·파나시아와 협력… 중저온 폐열 활용한 친환경 기술 상용화 본격화 삼성중공업은 독자 개발한 유기 랭킨 사이클(ORC) 기반 폐열 회수 발전 시스템의 해상 실증을 위해 HMM, 파나시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월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상에서 직접 ORC 폐열 회수 시스템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세 기관은 공동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HMM이 운항 중인 16,000TEU급 컨테이너선에 250kW급 ORC 폐열 회수 시스템을 설치해 2026년 하반기부터 실증에 돌입할 계획이다. ORC 폐열 회수 시스템은 끓는점이 낮은 유기 열매체를 활용해 70~300℃ 수준의 중저온 폐열로부터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는 기존 고온(300~600℃) 증기 기반 시스템이 활용하지 못하던 폐열까지 회수해 발전 효율을 높이는 친환경 솔루션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미 육상 실증을 마친 뒤 올해 5월 미국선급(ABS)으로부터 기술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해상 실증을 통해 연간 약 230톤의 연료와 700톤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되며, 실질적인 데이터 확보를 통해 상용화 가능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호기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
섬 관광 수요 회복·이용환경 개선 성과 가시화 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는 올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 수가 11월 중순 기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2013년, 2019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 기록이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는 처음이다. 인천항 연안여객은 팬데믹 기간 동안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올해 들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며 반등했다. 특히 올해는 지자체의 운임 지원 정책, 지난 7월 개설된 덕적도-인천 간 신규 항로, 여객터미널 환경 개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100만명 달성 시점도 이전보다 앞당겨졌으며, 이러한 증가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역대 최고 실적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는 그동안 여객터미널 주차장 확장, 대기 공간 확대 등 편의시설 개선에 힘써왔으며, 섬 관광 활성화와 지역 연계 관광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섬 지역 관광의 활력 회복과 지속 가능한 관광 기반 조성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경규 사장은 “이번 100만명 돌파는 인천항 연안여객이 코로나 이후 새로운 활력을 되찾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터미널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