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일회성 비용 증가로 손실 확대… 4분기 여객·화물사업 확대 전략 예고 아시아나항공이 2025년 3분기(별도 기준)에 1조 4,643억 원의 매출과 1,757억 원의 영업손실, 3,043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1% 감소, 적자 전환된 수치다. 회사 측은 13일 실적자료를 통해 “3분기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화물기 사업 분할·매각에 따른 매출 감소와 일회성 비용 발생, 환율 상승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화물기 매각 여파로 매출 감소… 화물 부문 66% 급감 3분기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53억 원 감소했으며, 이 가운데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66% 줄어든 1,440억 원에 그쳤다. 이는 지난 8월 단행된 화물기 사업 매각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여객사업 부문은 성수기 진입에 따라 장거리 노선 공급을 확대했으나, 미국 입국 규정 강화와 시장 내 공급 경쟁 심화로 인해 수요 회복세가 제한되며 전년 대비 9.0% 감소한 1조 1,55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환율 상승·일회성 비용 증가로 영업손실 확대 영업비용은 일부 절감에도 불구하고 환율 상승과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전년보다 6% 감소에 그
실전 같은 훈련 통해 초동대응 역량 강화… 임직원 안전의식 제고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직무대행 황학범, 이하 YGPA)는 11월 13일 공사 사옥에서 2025년 하반기 자체 화재대피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실제 화재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대응 훈련으로, 임직원들의 초기 대응능력과 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훈련은 사전에 편성된 **자위소방대 5개 팀(비상연락팀, 초기소화팀, 피난유도팀, 응급구조팀, 방호안전팀)**의 역할과 임무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사전 교육을 진행한 뒤, 실제 상황을 가정해 훈련이 이뤄졌다. 훈련 내용에는 ▲119 신고 요령, ▲대피 시 행동수칙, ▲소화기 및 옥내소화전 사용법 등 화재 발생 시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행동요령에 대한 실습과 교육이 포함됐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은 소방 장비를 직접 다뤄보며 체험 중심의 학습을 통해 실제 상황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황학범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훈련은 자위소방대가 실제 화재 대응 체계를 경험해보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임직원 모두가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자신의 생명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대응능력을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YGPA는 앞
부산항만공사·부산지방해양수산청·부산시, 공동 협력으로 항만 경쟁력 강화 부산항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산항만공사(사장 송상근), 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혜정),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가 함께하는 ‘기관장 행정협의회’ 하반기 회의가 11월 13일(목) 오후 2시,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월, 8년 만에 재개된 제1차 회의 이후 7개월 만에 개최된 두 번째 정례회의로, 부산항의 효율적 운영과 중장기 발전방향 마련을 위한 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를 목표로 한다. 상·하반기 연 2회 정례화된 협의회는 기관별 순환 주최 방식으로 운영되며, 이번에는 부산시가 주관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부산항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거점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3개 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 협의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총 13건의 공동 현안이 논의됐다. ▲ 2026년 제19회 부산항 축제 준비‧기획 공동 협력, ▲ 제22회 세계항구도시협회 총회 유치 협조, ▲ 부산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에 따른 항만 AMP(육상전원공급설비) 전
“같은 바다에서 일하지만 세금은 25배 차이… 청년 이탈·해상 안전 위협” 부산지역 내항해운업계가 국회를 향해 내항선원에 대한 비과세 혜택 확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업계는 세대교체와 해상안전 확보를 위해 소득세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13일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부산 내항해운업계 관계자들은 “내항선원의 근로소득 비과세 혜택을 외항선원 수준으로 확대해달라”며 국회의 조속한 입법을 요구했다. 간담회에는 부산지역 내항해운 종사자 및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했다. 부산은 대한민국 대표 해운·항만 도시로, 전국 항만 물동량의 약 3분의 1을 처리하는 핵심 물류 거점이다. 이러한 지역에서 내항해운업계가 공동으로 입장을 낸 것은 해운산업 기반 붕괴에 대한 위기감이 그만큼 절박하다는 방증이다. “같은 바다, 다른 세금”… 비과세 혜택 격차 25배 현행 세법에 따르면 외항선원은 월 최대 5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지만, 내항선원은 단 20만 원의 승선수당만 비과세 대상으로 인정받는다. 내항해운업계는 이러한 불균형이 청년층의 내항 이탈과 고령화 심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내항선원 중 60세 이상이
KMI·NeLT 공동 주최, 최신 기술과 산업전망 한눈에… 경품 이벤트도 마련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미래물류기술포럼(NeLT)과 공동으로 오는 11월 21일(금) 오후 1시, 서울 양재 L타워 오르체홀에서 ‘2025 미래물류기술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변화의 시작: AI와 로봇이 이끄는 물류 대전환’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이 주도할 미래 물류산업의 변화와 전망을 집중 조망하는 자리로, 국내 산학연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해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포럼은 기술 중심의 논의뿐 아니라 산업계의 실제 적용 사례와 대응 전략 등을 다각도로 다루며, 첨단 물류 기술에 관심 있는 연구자, 기업 관계자, 일반인에게도 유익한 정보 교류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KMI 관계자는 “AI와 로봇 기술은 물류 산업 전반에 걸쳐 획기적인 전환을 이끌 핵심 요소”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미래 물류기술을 조망하고, 산학연 협력을 촉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행사 당일에는 행운권 추첨을 통한 기념품 증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참석자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더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사전등
HMM, 3분기 매출 2조7,064억 원… 영업이익 2,968억 원 달성 전 분기 대비 실적 상승…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 수익 유지” 국내 대표 해운사 HMM이 2025년 3분기 실적에서 견고한 수익을 거두며 시장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HMM은 13일 발표한 실적 자료를 통해 3분기 매출 2조7,064억 원, 영업이익 2,968억 원, 당기순이익 3,03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27%, 11% 증가한 수치다. HMM은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 7조1,439억 원, 영업이익 1조1,382억 원을 기록해 여전히 글로벌 선사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11%를 기록하며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했다. 회사는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글로벌 물류 공급망의 불확실성과 운임 상승세를 꼽았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이 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2%, 69% 증가해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이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HMM 관계자는 “미국의 금리 정책 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외부 변수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고수익 화물 중심의 영업 강화와 신규 항
글로벌 해양산업의 미래 조망… 선박금융부터 물류·시황까지 전방위 논의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오는 11월 26일 부산 서면 롯데호텔에서 ‘2025 KOBC BADA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운·항만·금융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해양산업의 변화와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대규모 국제 컨퍼런스로, ‘부산해양금융위크’의 주요 행사 중 하나로 열린다. 올해 행사는 기존의 ‘KOBC 마리타임 컨퍼런스’에서 명칭을 변경한 이후 첫 개최되는 것으로, 해양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높이기 위해 ‘BADA(Blue Asset & Development Arena)’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적용했다. 지난해에는 국내외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바 있으며, 올해 역시 국내외 해양 관련 산업 관계자들의 활발한 정보 교류와 네트워킹이 기대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경제 흐름, 선박금융, 물류 인프라, 해운 시황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Bloomberg는 미국의 통상정책과 글로벌 거시경제 변화가 해운과 무역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며, Cushman & Wakefield는 물류·인프라 투자 동향을, 세계로선박금융은
“더 넓은 바다를 향한 도전, 장학금이 든든한 밑거름 되길”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11월 12일 대학본부에서 「2025학년도 2학기 재단법인 금화장학회 장학증서 전달식」을 개최하고, 우수 재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이번 행사는 성적뿐만 아니라 모범적인 인성과 태도를 갖춘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함으로써 학업에 대한 동기부여를 높이고, 학생들이 미래 해양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전달식에는 박영수 학생처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과 장학생 9명이 참석했으며, 따뜻한 축하 속에서 장학증서가 수여됐다. 박영수 학생처장은 장학생들에게 진심 어린 축하와 함께 “장학금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여러분이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출발점”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더욱 큰 꿈을 품고 도전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장학생 대표로 나선 항해융합학부 허현경 학생은 “금화장학회의 후원에 감사드리며,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가 되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학기 금화장학회 장학생으로 선발된 24명에게는 1인당 190만 원씩, 총 4,56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장학금을 후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