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1일,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서 안전장갑·수칙 배포… 실효성 강화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인천항 내 4개 컨테이너터미널에서 화물차 기사를 대상으로 현장 안전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인천항만공사를 비롯해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 인천컨테이너터미널, E1컨테이너터미널 등 ‘컨’ 운영사, 그리고 화물연대 인천지역본부, 인천광역시 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가 함께 참여해 유기적으로 진행된다. 캠페인 기간 동안 관계기관은 각 터미널 게이트에서 화물차 기사에게 안전장갑을 배포하고, 안전수칙을 직접 안내하는 등 안전문화 확산에 나선다. 특히 이번에 배포되는 안전장갑은 화물차 기사들이 실제로 작업 중 필요로 하는 기능성과 편의성을 고려해 제작되었으며, 장갑 표면에는 ▲야드 내 무단유턴·역주행 금지 ▲안전모·조끼·안전화 착용 등 핵심 안전수칙이 인쇄돼 있어 일상적인 작업 중에도 자연스럽게 안전을 환기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김상기 인천항만공사 운영부사장은 “단순한 물품 배포를 넘어, 화물차 기사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비에 안전 메시지를 접목해 현장 체감도를 높인 캠페인으로 기획
상주시청소년해양교육원·진도국민해양안전관과 협력 체계 구축 여수시청소년해양교육원(원장 오세경)은 11월 14일, 상주시청소년해양교육원(원장 김언식), 진도국민해양안전관(운영대표 김민서)과 함께 해양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청소년 대상 해양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세 기관 간 상호 협력과 공동 발전을 위한 유기적 연대를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해양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체결된 협약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공동의 이익 증진과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 ▲프로그램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 ▲상호 홍보 및 인지도 제고를 위한 협업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오세경 여수시청소년해양교육원 원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해양 교육 기관 간 정기적인 교류와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청소년이 해양에서 안전하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언식 상주시청소년해양교육원 원장 역시 “기관 간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통해, 지역과 대상에 맞는 맞춤형 해양 교육이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
국내 미기록 물고기 알·어린 개체 7종 추가… 아열대 어종 유입 지속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은 올해 우리나라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수산자원 조사 과정에서 국내에 미기록된 어류의 알과 어린 물고기 7종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수과원이 2017년부터 매년 수행하고 있는 정기 수산자원조사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열대 해역에 주로 서식하는 종들이 추가로 발견되며,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 생태계의 변화 양상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올해 발견된 어종들은 우리 바다에서 처음 확인된 종류로, 최근 한반도 주변 해역의 평균 수온이 지난 30년간 약 1.2℃ 상승한 해양환경 변화와 연관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쿠로시오 해류의 세력 확장 등 해류 변동과 함께 열대·아열대성 어류의 북상을 가속화시키며, 생태계 종조성과 자원 구조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수과원에 따르면 매년 미기록 어종이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어, 해양수온 상승과 해류 이동 경로의 변화가 어류 분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 바다에서 새로운 어종의 출현이 증가하고 있다”며 “과학
한국국제물류협회, ‘북미 물류시장 진출전략 세미나’ 개최 안내 한국국제물류협회(KIFFA)는 국제물류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북미 물류시장 진출전략 세미나’를 오는 12월 2일(화)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2025년도 신규 회원사를 비롯한 물류업계 임직원을 대상으로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과 현장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정부 및 유관기관의 정책적 지원 필요성을 제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회는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북미 중심 공급망 재편에 따라, 국내 기업의 글로벌 물류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세션에서는 현지 네트워크 구축, 운송 및 통관 절차, 전문 인력 수급, 세제 이슈 등 국내 물류기업이 겪고 있는 구체적인 애로사항과 대응 방안이 다뤄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전경련 컨퍼런스센터 3층 에메랄드홀(여의도)에서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진행되며, 회원사 및 관련 업계 임직원 8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마감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석자에게는 교재 및 커피가 제공된다. 행사 당일 설문에 참여하는 참석자 중 일부에게는 상품권 및 추첨 경품도 증정된다. 협
‘검은 반도체’ 김, 세계 규격화 첫발… 수출 확대 청신호 김(Gim) 제품의 세계 식품규격 제정이 본격 추진된다. 우리 수산물 중 최초로 세계 규격화를 주도하게 되는 셈이다. 해양수산부는 11월 14일(현지 기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48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총회에서 김 제품의 세계 규격 제정을 위한 신규 작업 개시 안건이 승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수출 증가세 속 세계 규격화 추진… 고품질 K-김치·김 수출 기반 확보 김은 2017년 아시아 지역 규격으로 채택된 바 있으며, 이번 총회에서 이를 바탕으로 마른김, 구운김, 조미김 등 3종 제품의 세계 규격화를 위한 작업 개시가 승인됐다. 이는 김 수급 안정과 세계 시장 선점을 목표로 지난해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김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의 후속 조치다.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Alimentarius)는 FAO와 WHO가 공동으로 설립한 식품 분야의 유일한 국제 규격 제정기구로, 규격 채택 시 국제 무역의 분쟁 해결 기준으로 활용된다. 이번 승인으로 김 제품은 전 세계 시장에서 더욱 통일된 품질·위생 기준을 바탕으로 거래될 수 있게 된다. 국내 김 수출액은 ▲2022년 6억 4,800만
우리나라가 국제식품기준 논의의 중심에서 K-푸드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는 11월 10일부터 14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48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CAC, Codex) 총회에서 ▲가공과채류분과 의장국 선출 ▲김치 주원료 표기 수정 ▲‘김’ 세계 규격화 작업 개시 승인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가공과채류분과 의장국 선출… 김치·고추장 국제표준 주도권 확보 우리나라는 이번 총회에서 ‘가공과채류분과위원회(CCPFV)’의 의장국으로 공식 선출되며 김치, 고추장, 인삼제품 등 전통 식품의 국제규격화 주도권을 확보했다. 향후 고구마, 감, 밤 등 아시아 지역 주요 품목에 대한 국제기준 제정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식약처는 이미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 아시아지역조정위원회 등에서 주요 의장국 역할을 수행한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식품안전 리더십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김치 배추 표기에 ‘kimchi cabbage’ 반영… 종주국 정체성 강화 2001년 세계 표준으로 제정된 김치 규격의 주요 원료인 배추 명칭에 우리나라 제안으로 **‘kimchi cabbage’**가 추가 등재됐다. 기존에
에어서울이 노선별 특성을 반영한 참여형 이벤트 비행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탑승 경험 제공에 나섰다. 에어서울은 지난 11월 12일, 일본 요나고와 미국령 괌으로 향하는 항공편에서 각각의 노선 콘셉트를 살린 기내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요나고 노선은 오는 12월 23일부터 주 7회 매일 운항으로 증편되는 것을 기념해 돗토리현의 대표 콘텐츠인 ‘명탐정 코난’ 애니메이션을 테마로 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탑승객에게는 코난 굿즈(티셔츠, 다과, 키링 등)를 기념품으로 증정하고, 돗토리 지역 명소 관련 영상과 안내로 현지 관광 분위기를 기내에서 먼저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만석에 가까운 탑승률 속에서도 승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같은 날 운항된 괌 노선에서는 ‘수고했괌’이라는 기획명 아래, 수험생과 가족 단위 여행객을 응원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탑승 중 소소한 이벤트와 함께 담요, 샤워기 필터 등 여행지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념품이 제공돼 연말 분위기 속 힐링 여행을 떠나는 승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에어서울은 노선별 지역 문화와 계절 이슈를 반영한 이벤트 비행을 통해 고객 접점을 다양화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에는 시즈오카 차문화
현대글로비스가 폴란드로의 K2 전차 및 K9 자주포 수출 물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글로벌 특수화물 운송 분야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사의 자동차운반선을 통해 K2 전차 20대와 K9 자주포 21문을 폴란드 그단스크항에 안전하게 인도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장비들은 각각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수출한 방산 물자로, 정시성과 안전성이 무엇보다 중시되는 고난도 운송 프로젝트였다. 앞서 에스토니아로의 K9 자주포 6문 수송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현대글로비스는 K-방산의 안정적 수출 파트너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처럼 군수 장비 운송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육·해상 통합 물류(E2E) 역량을 바탕으로 고난이도 특수화물 운송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전차 및 자주포를 비롯한 대형·중량 브레이크벌크 화물을 기존 벌크선이 아닌 다층 밀폐형 RORO 선박에 실어 운송했다. 차량 스스로 이동해 선적하는 방식으로, 크레인 없이도 손상·보안 위험 없이 안전하게 선적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특히 폴란드 및 유럽 각지로 수출되는 K2 전차 124대, K9 자주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