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바이오 선박연료 급유 인센티브 도입… 친환경 연료 선도항만 도약 시동국내 최초 자동차선박 대상 현금 지급 방식… 최대 1천만 원 지원탄소 90% 감축 효과 기대… ‘세계 지속가능 항만’ 위상 강화 울산항이 국내 최초로 자동차 선박을 대상으로 한 바이오 선박연료 급유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며,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의 선도항만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울산항만공사는 7월부터 12월까지 바이오 선박연료를 급유하는 자동차선박에 대해 1회 급유당 500만 원에서 최대 1,000만 원까지 현금을 지원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인센티브는 총 2억 원 규모로 운영되며, 바이오 연료 보급 확대와 함께 해운업계의 친환경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바이오 선박연료는 폐식용유, 동식물성 지방 등을 원료로 생산되며, 기존 선박연료와 혼합하거나 그대로 사용될 수 있다. 이 연료는 기존 선박유 대비 최대 90%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울산항만공사는 올해 6만 톤의 바이오 선박연료 공급을 목표로 설정하고, 국내외 자동차 운송 선사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 활동에 돌입했다. 이를 통해 바이오 연료의 수요 기반을 넓히고
부산시 공공·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쾌거행안부 주관 통합 본선 진출… 대통령상 도전 국립한국해양대학교 RISE사업단 소속 창업동아리 ‘비비스로지틱스’가 ‘2025년 부산시 공공·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아이디어 기획 부문 최우수상인 부산시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비비스로지틱스는 향후 중앙부처 주관 통합 본선 진출 자격도 획득하며 주목받고 있다. 대회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테크노파크가 주관했으며, 부산도시공사, 부산교통공사, 한국장학재단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공공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 창업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지역의 데이터 기반 창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비스로지틱스는 AI 기반 대화형 커머스 기술을 적용한 이커머스 DX 솔루션 ‘셀믹스(Selmix)’를 출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셀믹스는 사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상품을 탐색하고 추천하며,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된 솔루션이다. 데이터 활용과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혁신성이 뛰어나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대회 수상으로 비비스로지틱스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제13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여수광양항만공사, 국정과제 연계사업 보고회 개최… ‘진짜 성장’ 위한 전략 추진 본격화25개 신규 전략사업 발표… 정책과제 TF 신설로 실행력 강화AI 스마트항만·북극항로·LNG벙커링 등 미래형 항만 비전 제시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새정부의 국정과제와 연계한 전략사업을 본격적으로 발굴하며, AI와 친환경 기술 중심의 항만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공사는 7월 28일 ‘국정과제 연계사업 보고회’를 열고, 25개 신규 전략사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새정부의 국정 운영 기조에 발맞춰 여수광양항의 핵심사업 추진력과 미래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보고회에서 발표된 주요 전략사업으로는 △여수광양항 AI 기반 스마트항만 생태계 조성, △북극항로 친환경 연료기지 구축, △LNG 벙커링 허브항만 조성 등이 포함됐다. 이들 사업은 항만 운영의 디지털 전환, 글로벌 해상물류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친환경 연료 공급망 구축 등 미래 항만의 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공사는 이와 같은 전략사업 발굴을 위해 새정부의 공약 및 정책 방향을 사전에 분석하고, 국정과제에 부합하는 과제를 체계적으로 도출해왔다. 특히 이번 보고회는 여수광양항이 국정과제
2025 청소년 해양올림피아드 본선캠프, 부산에서 열린다… 전국 중학생 60명 열띤 경쟁창의적 해양문제 해결 아이디어 겨뤄… 폭염보다 뜨거운 ‘바다 열정’수상자에 장관상·해외연수 특전까지… 미래 해양인재 양성의 장 미래 해양강국을 이끌어 갈 청소년들이 여름 바다처럼 뜨거운 열정으로 부산에 모인다. 한국해양재단은 8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부산에서 ‘2025년 청소년 해양올림피아드’ 본선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해양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주제로 청소년들의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국내 유일의 해양 분야 청소년 대회다. 이번 본선에는 전국에서 예심을 거쳐 선발된 중학생 60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등에서 진행되는 실습과 멘토링, 현장 탐구 등을 통해 바다와 관련된 다양한 문제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탐구보고서를 작성해 발표하게 된다. 이 보고서는 인간과 해양 생태계 사이의 갈등, 기후변화와 해양 환경 문제, 해양산업의 지속 가능성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인터넷 자료는 물론 AI와 ChatGPT 등의 기술도 출처를 명기하는 조건 하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평
북극항로 개척, 해진공이 나선다… 선박금융·정보지원체계 구축 본격화‘북극항로 개척방안’ 국회 토론회서 전략적 실행계획 발표쇄빙선 도입부터 항로정보 제공까지… 민관 협력체계 추진 박차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금융·정보 인프라 구축에 본격 착수하며, 북극 해운 시대의 실현 가능성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해진공은 지난 7월 25일 국회에서 열린 ‘북극항로 개척방안 및 선결과제 점검 토론회’에서 관련 기금 조성과 전용 센터 설치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발표하며, 민관 협력 기반의 단계적 추진을 예고했다. 해진공은 이날 토론회에서 북극항로 상업운항 실현을 위한 핵심 요소로 선박금융을 중심으로 한 재정지원 시스템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는 쇄빙선 및 내빙선 도입을 위한 선박금융 지원, 극지 항로 시범운항 비용 및 참여기업 인센티브 제공, 해외 항만 확보 및 연료공급 인프라 투자 등을 위한 별도 기금 신설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북극항로 운항지원 종합센터 설립 계획도 함께 제시됐다. 이 센터는 항로 안전정보, 운항 데이터, 기상 정보 등을 통합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국내외 해운기업들이 북극항로를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어선원안전감독관’ 현장 실무력 강화… 고위험 조업 어선 실습 앞둬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법 시행 이후 첫 심화교육 수료중대재해 예방부터 비상 대응까지… 실전형 교육체계로 전환 가속 어선원안전감독관의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실전 중심 교육이 본격화됐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지난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전남 목포 서남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에서 ‘2025년도 어선원안전감독관 심화교육’을 운영하고, 참가자 전원이 수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어선안전조업 및 어선원의 안전·보건 증진 등에 관한 법률(약칭 ‘어선안전조업법’)」에 따라 신설된 어선원안전감독관 제도의 일환으로, 법령 이행 주체의 실무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마련됐다. 어선원안전감독관은 5인 이상 어선원이 승선하는 어선을 대상으로 구명‧소화설비 설치 상태, 안전보건 표지 부착 여부, 필수 안전서류 비치, 정기 교육 이행 여부 등 어선 내 안전·보건 전반을 점검하는 법정 인력이다. 이들은 현재 부산, 마산, 목포, 포항, 대산 등 전국 5개 지방해양수산청에 소속돼 있으며, 약 5천 척에 달하는 조업 어선을 관리한다. 이번 심화교육은 KOMSA
광복·해군 창설 80주년 맞아 ‘수군, 해전’ 기획전… 바다를 지킨 정신을 되새기다국립해양박물관, 고려 말부터 임진왜란까지 해전사 조명부산포 해전 중심으로 수군 활약상 전시… 이순신 장계·팔사품도 공개 국립해양박물관이 광복 80주년과 대한민국 해군 창설 80주년을 맞아 한국 해전사의 중심인 수군의 역사를 조명하는 대규모 기획전시 <수군, 해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7월 29일부터 10월 26일까지 부산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열린다. 해양수산부 주최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국립진주박물관과 해군사관학교박물관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고려 말 본격적인 군선 간 해전이 시작된 시기를 기점으로, 임진왜란을 거쳐 조선 후기까지 한국 수군이 바다를 수호하며 쌓아온 전투력과 전략, 희생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구성한다. 세 기관은 지난해 11월부터 전시 공동 개최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고, 올해 3월에는 업무협약을 통해 전시 추진을 공식화했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나라를 지켰던 최전선, 수군과 수군진’은 조선 수군의 조직과 군사 운영 체계를 다룬다. 수군의 정기 훈련 ‘수조(水操)’의 절차와 함께, 전국 해안에 설치된 수군진의 실제 운영 모습
울산항 선박저속운항 프로그램 참여율 76.4% 기록… 대기질 개선 ‘가시적 성과’2024년 참여율 전년 대비 23.3%p 상승… 온실가스·미세먼지 저감 효과 뚜렷UPA, 인센티브 확대 및 간담회 등 지속적 유인책… 기후변화 대응 선도 항만으로 도약 울산항을 운항하는 선박들의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선박저속운항 프로그램(VSR, Vessel Speed Reduction)의 참여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2024년 선박저속운항 프로그램 참여율이 76.4%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2023년의 53.1%보다 23.3%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울산항의 대기질 개선과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선박 역시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저속 운항 시 연료 소비가 줄어들며, 이에 따라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배출도 함께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울산항만공사는 저속운항 유도 정책을 통해 항만 인근의 대기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 특히 UPA는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액체화물 운반선의 참여 확대를 위해 2023년부터 선사대리점 인센티브를 도입하고, 선사 및 대리점과의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