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재단-서울대 자연과학대학, 해양과학문화 교육 협력 강화해양인재 양성·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공동 추진8월 ‘청소년 해양인재학교’ 개최 등 실질적 협력 시작 한국해양재단(이사장 문해남)과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학장 유재준)이 2025년 7월 24일 해양과학문화 확산과 해양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양과학 관련 정보·인프라·전문인력 교류를 활성화하고, 청소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을 통해 해양 분야 인재 양성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해양과학문화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와 차세대 해양인재 양성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협력 과제를 명문화한 것이다. 양 기관은 △해양과학 관련 정보 교류 및 공동 사업 발굴 △해양인식 확산을 위한 교육훈련 및 홍보 △청소년 대상 해양교육 프로그램 공동 주관 등에 합의했다. 특히 협약 실천의 첫걸음으로, 양 기관은 국립인천해양박물관과 함께 오는 8월 8일부터 10일까지 2박 3일간 ‘청소년 해양인재학교’를 공동 운영한다. 서울과 인천 지역에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전국 중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해양과학 탐구와 현장 체험을 결합한 집중
여수광양항만공사, 여수박람회장 정부선투자금 10년 분할상환 전환지역 국회의원·노동조합과 공조로 일시상환 부담 해소박람회장 재정 안정 기반 마련… 미래 투자 여력 확보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직무대행 황학범)는 2025년 7월 24일, 여수세계박람회장 인수 이후 최대 과제로 꼽혀온 정부선투자금 일시상환 부담이 ‘10년 분할상환’ 방식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역 국회의원, YGPA, 노동조합이 협력해 정부 및 관계부처와 수차례 협의를 진행한 끝에 이뤄졌다. 정부선투자금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당시 정부가 선투자한 금액 가운데 미상환된 잔여 3,658억 원으로, YGPA는 2023년 5월 박람회장을 인수하면서 이 금액에 대한 상환 의무도 함께 떠안게 됐다. 하지만 일시상환 구조는 공사 재정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어, 박람회장 사후활용과 여수광양항 신규사업 투자에 제약으로 작용해왔다. 공사는 이러한 문제의식 하에, 지역 정치권과 긴밀히 연계해 지난 1년간 상환 방식 전환과 정부의 추가 지원을 놓고 50여 차례 이상 협의를 이어왔다. 결국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마무리 짓고, 일시상환에서 10년에 걸친 분할상환 방식으로 변
KOMSA, 연안여객선 안전부터 자율운항 기술까지 정책 방향 공유탄소중립·디지털화 중심 해양교통 대전환 가속 예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7월 23일 세종 본사에서 해운전문기자단과 간담회를 열고 공공성과 기술혁신을 기반으로 한 미래 해양교통 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준석 이사장은 연안여객선 안전관리부터 자율운항선박 기술 실증에 이르기까지 KOMSA의 중점 추진 과제를 설명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밝혔다. 김 이사장은 우선 연안여객선 운항관리 공공이관 10주년의 의미를 강조하며, 전국 단위의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 점을 주요 성과로 들었다. 2015년 민간에서 공공기관으로 운항관리 업무를 이관한 이후, KOMSA는 12개 센터와 58개 파견지에 운항관리자를 배치해 도서지역과 소외 항로까지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AI 기반 기상 분석, 드론·CCTV 통합 모니터링, 국민 체감형 여객선 정보서비스를 더해 연안여객선 해양사고 발생률을 10년 전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또한 KOMSA는 내일의 운항예보 서비스, 민간 플랫폼 연계 교통정보 제공, 안심여행 서비스, 찾아가는 안전교육 등을 통해
부산항만공사, "기후위기 대응 항만건설 탄소중립 세미나" 개최친환경 항만 구축 위한 전주기 대응 전략 논의… 기술·정책 협업 강조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24일 오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대한토목학회와 공동으로 ‘기후위기 대응 항만건설 탄소중립 세미나’를 열고 항만건설 단계에서의 탄소 저감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항만 운영뿐만 아니라 건설 단계까지 아우르는 전주기적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추태호 대한토목학회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건설 및 환경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부산항 친환경 탄소중립 정책 추진현황 △순환골재 활용 확대 방안 △해양 준설토의 친환경 자재 활용 △해수면 상승에 따른 항만시설 위협 대응 기술 △온실가스 중심 환경영향평가 사례 등이 발표됐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항만 건설 전반의 탄소 저감 전략에 대해 실효성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자원 순환형 항만 건설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환경평가 기준 강화 등은 현장 전문가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극한 기후에 대응한 시설 설계 기준 정립의 필
여수광양항만공사, 제2기 항만물류 리더스 아카데미 성료글로벌 리스크 시대, 여수·광양항의 전략적 미래 모색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직무대행 황학범, YGPA)가 주최한 ‘제2기 항만물류 리더스 아카데미’가 지난 7월 22일 성과회를 끝으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아카데미는 지역 항만산업의 차세대 리더 양성을 목표로 6개월간 운영됐으며, 해운·항만·물류 분야의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한 강의와 토론이 이어졌다. 성과회에서는 동명대학교 우종균 교수가 ‘글로벌 리스크 확대와 해운·항만·물류산업의 미래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우 교수는 미중 무역갈등, 보호무역주의 강화, 기술혁신 등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여수·광양항이 생존하고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이제는 단순한 물동량 경쟁을 넘어 스마트화, 친환경화, 글로벌 네트워크화가 항만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초대형 선박 수용 인프라, 디지털 통관 플랫폼, 복합운송 체계 구축 등 기술 기반 혁신이 필요하며, 이를 갖추지 못할 경우 글로벌 중심 항만에서 이탈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여수·광양항의 전략과 관련해서는 파괴적 혁신과 비즈니스·금융·관광이 융합된 복합
여수광양항만공사, 박성현 전 사장 명예 홍보대사 위촉항만 전문성과 애정 겸비한 인물 통해 대외 경쟁력 강화 기대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직무대행 황학범, YGPA)가 박성현 전 사장을 공사의 명예 홍보대사로 공식 위촉했다. 위촉식은 지난 22일 진행됐으며, 이번 결정은 항만과 물류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온 인물을 통해 공사의 대외 위상과 전략적 홍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박 전 사장은 제5대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을 역임하며 지속가능한 항만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친환경 항만 조성, 스마트 물류체계 구축 등 주요 현안 사업을 주도하면서 지역 경제와 국가 물류 체계에 큰 기여를 한 바 있다. 공사는 박 전 사장이 재임 시절부터 여수광양항에 대한 깊은 애정과 전략적 통찰을 보여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명예 홍보대사는 향후 공사의 비전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박성현 전 사장은 “여수광양항은 지정학적 이점과 기능적 강점을 갖춘 동북아 환적 거점”이라며 “민간과 정책, 산업계를 잇는 가교로서 공사의 다양한 전략사업이 지역과 국가 물류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해진공, 폭염 속 해운대 환경근로자에 ‘시원한’ 이웃 사랑 실천해운대구청과 협력해 냉각조끼 170벌 전달… “지역사회 안전한 여름 응원”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폭염 속 야외에서 근무하는 해운대 해수욕장 환경근로자들을 위해 시원한 나눔을 실천했다. 해진공은 24일 오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근로자 쉼터에서 냉각조끼 170벌을 전달하는 ‘폭염 대비 물품 지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해진공과 해운대구청,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협력으로 이뤄졌으며, 행사에는 세 기관 관계자와 환경근로자들이 참석했다. 전달된 냉각조끼는 무더위 속에서 근무하는 환경미화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으로, 총 1천만 원 상당 규모다.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해진공은 야외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대응책이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가장 가까운 이웃을 위한 선제적 지원을 결정했다. 전달된 조끼에는 해진공과 해운대구청의 로고가 함께 부착돼 민관이 함께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상생의 의미도 담겼다. 안병길 사장은 “매일 출퇴근길마다 해운대를 깨끗하게 만들어 주시는 분들의 수고를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있다”며 “이번 지원이 무더위 속에서도 안
한화오션 노사, 2025년 임금교섭 타결… ‘생산 안정’ 기반 마련고정급 인상과 직무 보상체계 도입으로 조선업 저임금 구조 해소 시도하계휴가 전 타결로 불확실성 해소… 동종 업계 수준 임금 체계 확보 한화오션 노사가 2025년도 임금교섭을 타결하면서 하반기 생산 안정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교섭은 고정급 위주 인상과 직무 난이도 반영 보상체계 신설 등 실질적인 노동 조건 개선을 골자로 진행됐다. 한화오션 노사는 하계휴가 이전 임금협상을 마무리 지으며 경영의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이로써 노사가 상생의 틀 안에서 하반기 생산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이다. 특히 이번 교섭에서는 동종 업계 대비 낮았던 임금 수준을 개선하기 위한 기본급 인상이 이뤄졌으며, 이를 통해 업계 평균 수준의 임금 체계를 확보하게 됐다. 한화오션은 역대 최대 수준의 기본급 인상을 통해 구성원들의 사기 진작과 우수 인력 유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인상은 단기적 보상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조선업계 저임금 구조의 체질을 개선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직무 난이도에 따른 차등 보상 체계도 새롭게 도입됐다. 이는 10여 년간 이어진 노사 간 논의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