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ISO, ‘조선해양산업 ESG 토론회’ 성료…산업 전반 지속가능성 대응 논의강화되는 국제 규제 속 산업별 ESG 표준 수립 절실KRISO, 대·중소기업 연결하는 공공 플랫폼 역할 강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는 지난 7월 18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조선해양산업 ESG 규제 대응 및 공급망 강화 방안 토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의원 문대림이 주최하고 KRISO가 주관했다. 국내 조선해양산업의 지속 가능한 전환을 주제로, 산업계·학계·연구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규제 대응과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논의했다. KRISO는 선박해양 분야 국내 유일의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조선해양산업의 ESG 전환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 산업 특성을 반영한 고유 ESG 지표 마련,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을 위한 ‘조선해양 분야 ESG 경영협의회’ 운영 등이 대표적이다. 토론회에서는 특히 강화되는 국제 ESG 규제 환경 속에서 △국내 ESG 인증 및 공시 체계 정립 △공급망 전 주기 ESG 관리 체계 구축 등의 핵심 과제가 논의됐다. 윤영
한화오션, 美 필리십야드 통해 LNG운반선 수주… 북미 시장 본격 진출 신호탄50년 만의 미국 조선소 수출형 LNG선 발주, 한미 간 기술 협력 모델로 주목美 연방정부 LNG 운송 규제 선제 대응… 친환경 기술 실증 플랫폼 역할도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이 미국 내 계열 조선소 한화필리십야드를 통해 총 3,480억 원 규모의 LNG운반선 1척 수주 계약을 체결하고, 추가 1척에 대한 옵션 계약도 확보했다. 이번 계약은 미국 조선산업 재건을 목표로 추진되는 전략적 사업으로, 미국 내 수출형 LNG운반선 건조는 1970년대 후반 이후 약 50년 만의 일이다. 이번 수주는 한화오션의 계열사인 한화해운이 발주한 선박을 한화필리십야드가 미국 조선소로서 계약을 체결한 후, 실질적인 건조는 한화오션이 맡는 공동 건조 방식이다. 한화필리십야드는 미국 해양경비대(USCG)의 법령과 해양안전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인증을 담당하며, 미국에서의 실제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협업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연방정부가 2029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인 '미국산 LNG는 미국산 LNG운반선으로 운송'하는 정책에 선제 대응하는 전략적 수주로 평가된다. 한화
HMM,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 한국 운송 3년 연속 1위리퍼 컨테이너 운송 역량 기반… 시장점유율 25%→37%로 확대워싱턴 체리 등 고부가가치 냉동화물 운송사업 본격화 국적 선사 HMM(대표이사 최원혁)이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렌지의 한국 수입 운송에서 3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리퍼 컨테이너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22일 HMM에 따르면, 미국 해운조사기관 JOC의 ‘피어스 데이터(Piers Data)’ 기준으로 HMM은 올해 총 3,062TEU의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를 한국으로 운송하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2위는 SM상선(1,779TEU), 3위는 일본의 ONE(1,334TEU)이 차지했다. HMM은 2023년 25%였던 시장점유율을 2024년 33%(2,982TEU)로 끌어올린 데 이어, 2025년에는 37%까지 확대하며 3년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이는 단순한 물량 증가를 넘어 리퍼 컨테이너 분야에서 HMM의 기술력과 서비스 역량이 국내외 화주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는 국내 수입 오렌지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주로 1월부터 4월 사이에 해상으로 운송된다. 운송 과정에서 일정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특성상 냉장·
해진공, 자립준비청년의 ‘희망의 닻’ 올렸다‘희망더(+)海, 자립항해’ 1기 41명 출범… 장학금·교육·공간 지원 총망라총 1.5억 원 규모 종합 프로그램, 청년 자립 역량 강화 목표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가 보호시설 퇴소 이후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한 종합 지원사업에 본격 나섰다. 해진공은 지난 21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자립준비청년 지원 프로그램 ‘희망더(+)海, 자립항해’ 1기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최종 선발된 41명의 자립준비청년과 함께 안병길 해진공 사장, 이수경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해진공은 이 자리에서 청년들에게 1기 임명장을 수여하고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자립항해’ 사업은 총 1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 맞춤형 종합 지원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청년들의 실질적인 자립 역량 강화와 해양 분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은 1인당 15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받으며, 취업 준비 교육, 자립 역량 강화 프로그램, 해양 분야 전문가 멘토링, 해양 관련 기관 탐방 등의
국립한국해양대 최진철 교수, 중국 대련해사대학에서 미래형 해양교육 모델 제시기린과 코끼리의 우화에서 웹드라마까지… 다문화 선상 갈등 해결 위한 실천 교육 주목한중 해양교육 협력 확대… 유쿤호 11월 부산 방문 예정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 항해융합학부 해사글로벌전공 최진철 교수가 지난 7월 8일부터 9일까지 중국 대련해사대학교에서 ‘선박 내 다양성 관리’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하며 21세기 해양 인재 양성의 새로운 교육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강연은 대련해사대학 국제처가 주관한 ‘해외 명사 초청 특강 시리즈’의 일환으로, 항해대학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강연은 다문화 선상 환경에서의 조화와 포용을 주제로, 실제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체험 중심 콘텐츠를 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첫날 강연에서는 ‘기린과 코끼리’의 우화를 통해 다양성과 포용의 개념을 선상 생활에 접목시켰다. 이어 최 교수가 개발한 ‘선원 다양성 성숙도 지표(CDMI: Crew Diversity Maturity Index)’가 소개됐다. 이 지표는 국적, 언어, 성별 등 문화적 배경이 다양한 선원 간 갈등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실용적인 도구로, 참가 학생들
YGPA, 여수세계박람회장 국제관 임차인 모집 나서8월 25일까지 총 34개 공실 대상… 카페·전시·사무 등 다양한 업종 유치 목표상업·문화시설 입주 통해 박람회장 활성화 기대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직무대행 황학범, 이하 YGPA)는 여수세계박람회장 국제관 내 공실에 대해 오는 8월 25일까지 신규 임차인을 공개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임차인 모집은 여수세계박람회장 국제관 내 공실 활용도를 높이고, 방문객에게 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된다. 모집 대상은 국제관 내 영업시설 29개소와 사무실 5개소 등 총 34개소다. 입주 가능한 업종은 카페, 식당, 편의점 같은 상업시설을 비롯해 전시·체험시설 등 다양한 문화공간이 포함된다. YGPA는 이를 통해 박람회장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학범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모집을 통해 여수세계박람회장이 더욱 활기차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박람회장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우수한 사업자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입찰 관련 상세 내용은 여수광양항만공사(www.ygpa.or.kr
한중일 북극연구기관, 지속가능한 북극 해운 위해 머리 맞대다KMI, 상하이서 ‘디지털·지능화 시대의 친환경 북극 해운’ 주제로 NPARC 개최스마트 항로 운영부터 저탄소 기술까지… 2035 북극 해운 공동 비전 논의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은 지난 7월 15일 중국 상하이에서 ‘북태평양 북극연구기관 협의회(NPARC)’를 개최하고, 한중일 북극 연구기관 간의 협력 확대와 2035년을 내다본 친환경 북극 해운 비전 공유에 나섰다. 이번 회의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상해국제문제연구원, 일본 훗카이도대학이 공동 주최했으며, 한국 극지연구소, 중국 해양환경예보센터, 일본 국립극지연구소 등 한중일의 북극 관련 학계 및 연구기관 16곳이 참여했다. 2014년 한국의 제안으로 설립된 NPARC는 북극 정책, 과학, 기술, 경제 등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다자간 플랫폼이다. 올해 회의의 주제는 ‘디지털·지능화 시대의 친환경 북극 해운(Outlook 2035: Green Arctic Shipping in the Digital-Intelligent Era)’으로, 참가자들은 북극 해운의 기술 혁신과 환경 대응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개회식에서 상해국
국립한국해양대, 해양 AI 교육·연구·산학협력 중심대학으로 도약해양빅데이터 기반 실습선 활용… ‘AI 강국’ 실현에 기여실습선 빅데이터·AI 접목한 디지털 전환 시동… RISE사업 성과도 가시화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지난 7월 18일, 산학협력단과 교양교육원, RISE사업단, AI 전공 교수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 인공지능(AI) 분야의 교육·연구·산학협력 현황과 전략을 점검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해양 AI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로, 국가 전략산업으로서 해양 AI의 위상과 향후 육성 방향을 모색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대학은 AI 교육과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최우선 전략으로, 실습선 ‘한나라호’와 ‘한바다호’를 활용한 해양빅데이터 수집·분석 체계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기술 접목을 통해 해양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신산업 창출을 견인하겠다는 구상이다. RISE사업을 통해 스마트 해양모빌리티 해상시험장 구축, 산학공동기술개발, AI 기반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구체적인 예산 투입과 실질적인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대학 내 AI 서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