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을 방문하는 전기차 이용자들의 충전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포함한 7개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시설 39기를 신규 설치하고, 11월 중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 공모사업과 인천항만공사의 자체 예산 투자를 병행해 추진됐다. 특히 충전 수요가 많은 여객터미널을 중심으로 인프라를 집중 배치해 항만 근로자와 방문객의 전기차 이용 편의를 실질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다. 안전 강화를 위한 조치도 함께 이뤄졌다. 최근 국내외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례를 고려해, 모든 충전구역에는 소화기와 질식 소화덮개 등 관련 안전장비를 비치해 충전 중 화재 발생 가능성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경규 사장은 “전기차 충전시설 확충은 단순한 인프라 확대를 넘어 친환경 항만 구현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앞으로도 민간투자 유치와 재원 다변화를 통해 친환경 인프라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번 충전시설 설치를 포함해 항만 내 저탄소·친환경 전환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국제물류협회, ‘북미 물류시장 진출전략 세미나’ 개최… 공급망 재편 대응방안 모색 한국국제물류협회가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대응하고 국내 물류업계의 북미 시장 진출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실무 중심 세미나를 연다. 협회는 오는 12월 2일(화)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 3층 에메랄드홀에서 ‘북미 물류시장 진출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2025년도 신규 회원사를 포함한 국내 물류업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며,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 확대와 북미 중심의 공급망 재편에 따른 대응전략, 현지 물류 인프라와 통관, 세제, 인력 확보 등의 애로사항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 및 유관기관의 정책적 지원 필요성도 함께 논의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선착순 80명까지 사전 신청을 통해 참석할 수 있다. 세미나 참가자에게는 교재와 커피가 제공되며, 당일 설문 참여자에게는 상품권과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북미는 글로벌 공급망 중심지로서 우리 기업들이 반드시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할 시장”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대안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온정 나눔 활동으로 연말을 따뜻하게 열고 있다. 해진공은 지난 21일 부산 수영구노인복지관에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2025 따뜻한 겨울나기, 희망더(+)海 김장김치 나눔 봉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물가와 겨울철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식생활 안정을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공사는 김장 재료 구입과 행사를 위한 기부금 1,000만 원을 수영구노인복지관에 전달했으며, 이날 행사에는 해진공 임직원 봉사단 ‘바다사랑 봉사대’를 비롯해 대학생 홍보단 ‘해지니’와 지역 자원봉사자 등 40여 명이 참여해 뜻깊은 나눔의 손길을 보탰다. 봉사자들은 절임 배추 물빼기부터 양념 버무리기, 포장 작업까지 김장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 600포기는 수영구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독거노인 300세대에 전달돼, 각 가정에 2포기(약 4kg)씩 제공됐다. 해진공 안병길 사장은 “임직원들이 정성껏 담근 김치가 어르신들께 겨울철 든든한 반찬이자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
NFC 기반 스마트기부 도입…연말 나눔 캠페인 본격화 CJ대한통운이 12년째 이어온 연말 자선냄비 나눔 활동으로 또 한 번 따뜻한 온정을 전했다. CJ대한통운은 24일, 구세군의 2025년 연말 모금 캠페인을 위한 자선냄비와 종, 봉사자 점퍼 등 물품을 전국 17개 시·도 350여 개 거점에 무상 배송했다고 밝혔다. 이번 배송은 지난 21일 서울 서대문구 구세군 대한본영에서 출발했으며, 연말까지 파손된 물품의 교체·보수 물류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2014년부터 구세군과 손잡고 자선냄비 캠페인을 지원해왔다. 지금까지 전국 각지로 배송한 자선냄비만 누적 1만 2천여 개에 이른다. 이 같은 배송에는 자사 풀필먼트 인프라 ‘오네(O-NE)’가 활용돼 정확하고 신속한 전국 배송을 뒷받침하고 있다. 택배기사 이승룡 씨는 11년째 자선냄비를 배송 중이다. 그는 “추운 겨울, 누군가의 손에 자선냄비를 전달하면서 저 역시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일 년 중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자선냄비 외에도 지속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다방면으로 전개하고 있다. 폐자원을 재활용한 기부, 폐휴대폰 수거, 영세 소상공인 대상 택배비·
팬오션 인사 ▲전무 정도식▲상무 김영주▲상무 성제용▲상무보 신재호▲상무보 윤정용▲상무보 이경주(포스에스엠)▲상무보 김준영
경제·안보·기후 위기 대응 위한 다자협력 방향 제시… “한국, 중견국형 해양협력 설계자 될 것”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인도-태평양 지역을 둘러싼 복합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해양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KMI는 지난 20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도전과 과제 및 향후 협력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해양·경제·기후·안보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전략을 논의하고, 한국의 해양외교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정희 KMI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은 세계 인구의 65%가 거주하고, 글로벌 GDP의 60%, 해상물동량의 절반이 집중된 핵심 지점”이라며 “이 지역은 해양교통로와 공급망이 교차하는 동시에 기후위기의 최전선에 있는 전략적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총 세 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의 평가와 전망이 다뤄졌다. 조원득 국립외교원 아세안인도연구센터장은 “다자 및 소다자 협력 네트워크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반길주 국립외교원 지정학연구센터장은 “해양을 글로벌 공공재로 인식
HMM이 국내 최초의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HMM 에코 메탄올 1호’의 명명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친환경 해운 전환에 나섰다. 이번 선박은 글로벌 탄소중립 흐름에 발맞춘 미래 해운산업의 이정표로 주목받고 있다. 명명식은 11월 21일 울산 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 열렸으며, 해양수산부, 조선사 및 관련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에코 메탄올’ 시리즈 중 첫 선박으로 명명된 이 선박은 9,000TEU급 컨테이너선으로, 메탄올과 기존 벙커유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기존 선박 대비 탄소 배출을 최대 20% 이상 줄일 수 있어 IMO(국제해사기구)의 온실가스 감축 전략에 부합하는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평가된다. HMM은 이번 선박을 포함해 총 12척의 메탄올 이중연료 컨테이너선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선박들은 2025년부터 아시아-미주 노선 등 주요 항로에 투입될 예정으로, 운항 중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기업 ESG 역량 강화는 물론, 해운업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HMM 관계자는 “이번 메탄올 추진 선박 도입은 단순한 선박 교체가 아닌, 친환경 해운사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 직무대행 황학범)는 지난 20일, 일본 MOL 선사의 크루즈선 ‘미츠이 오션 후지(MITSUI OCEAN FUJI)’호가 올해 마지막으로 여수항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총톤수 3만2천 톤 규모의 ‘미츠이 오션 후지’호에는 승객 400여 명과 승무원 300여 명 등 약 700여 명이 탑승했으며, 입항 당일 여수세계박람회장과 이순신광장 등 지역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을 소화했다. 올해 여수항에 기항한 국제 크루즈는 지난해보다 2항차 증가했으며, 외국인 관광객의 꾸준한 유입은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왔다. 관광지 인근 식음료·숙박업소의 매출 증대뿐 아니라, 지역문화 체험과 연계된 콘텐츠 소비도 늘어나는 등 크루즈 관광의 경제적 효과가 뚜렷이 확인되고 있다. YGPA는 크루즈 포트세일즈, 해외 선사 대상 팸투어 등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며 여수항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왔다. 특히 올해는 여수항의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와 맞춤형 입항 서비스가 선사들의 기항 결정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황학범 사장 직무대행은 “여수항 크루즈 유치 확대는 지역과 함께 성장해온 다년간의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