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인사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수석조사관 일 임지현
HD현대중공업이 숙련 기술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5 사내 글로벌 기능경진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울산 본사 기술교육원, 사내 체육관, 생산 현장 등에서 사흘간 열렸으며, HD현대중공업과 사내 협력사의 내·외국인 직원 138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대회 종목은 용접, 취부, 배관, 전기, 도장 등 총 5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제한 시간 안에 도면에 따라 작업을 수행하며 기술 숙련도, 완성도, 속도 등을 겨뤘다. 올해 대회는 새로운 시도들도 눈길을 끌었다. 도장 스프레이 종목에는 가상현실(VR) 장비가 처음 도입됐고, 취부·배관 부문에서는 내·외국인 직원이 한 팀을 이뤄 출전하는 단체전이 처음으로 시행됐다. 기술력은 물론, 팀워크와 협업 능력도 함께 평가받은 셈이다. 심사는 기능장, 명장, 국제기능올림픽 심사위원 등 최고 전문가들이 맡아 과제의 정확성과 완성도, 작업 효율성을 기준으로 공정하게 진행됐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28일 열릴 예정이며, 종목별 1~3위와 장려상 수상자에게 총 5천만 원 규모의 상금과 함께 고용노동부 장관상,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표창이 수여된다. HD현대중공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가 항만 고객사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미국 관세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2025년 하반기 Port-MIS 찾아가는 고객간담회’를 11월 24일부터 3주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UPA 직원이 고객사를 직접 방문해 1:1로 만나 의견을 듣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개선책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미국 관세정책 변화에 따른 물류 영향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 개선 필요사항 △울산항 이용 불편사항 등 고객사별 수요를 반영해 논의할 예정이다. UPA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파악된 고객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항만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현장 중심의 협력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변재영 사장은 “고객과의 밀착형 소통을 통해 실효성 있는 개선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항만 운영을 위해 끊임없이 현장을 찾고, 의견을 듣겠다”고 밝혔다.
부산 브랜드숍(Big Shop), 개소 1주년 맞아 기념행사 개최… 도시브랜드 확산 거점으로 자리매김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이 운영하는 ‘부산 브랜드숍(Big Shop)’이 개소 1주년을 맞아 오는 11월 22일부터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다채롭게 마련돼 도시브랜드 확산 성과를 공유하고, 부산의 매력을 다시 한번 알릴 예정이다. ‘부산 브랜드숍’은 2024년 11월 광복로 옛 부산우체국 청사에 문을 열고, 지역 기업과 협업해 부산의 정체성과 매력을 담은 다양한 상품(굿즈)을 선보여왔다. 현재까지 63개 기업, 261종의 굿즈가 입점했으며 누적 방문객은 6만 7천여 명을 돌파했다. 특히 부산은행과 함께 출시한 ‘부산이라 좋다 빅(Big) 적금’은 누적 가입액 476억 원을 기록하는 등 브랜드 파급력이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1주년 기념행사는 ▲글로벌 디자이너 ‘브라이언 레(Brian Rea)’와 협업한 한정판 굿즈 증정 이벤트 ▲재즈 공연 ▲부산 캐릭터 ‘부기(Boogi)’ 퍼포먼스 등으로 구성된다. 행사 당일인 22일 오후 2시 30분부터는 브랜드숍 2층 발코니에서 재즈밴드 ‘어센트’의 공연이
KSS해운(대표 박찬도)이 금융감독원이 선정한 ‘XBRL 재무공시 우수법인’에 이름을 올렸다. 20일 발표된 이번 선정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재무공시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외 투자자와 이해관계자에게 높은 수준의 회계 투명성과 정보 접근성을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금융감독원은 2024년부터 자산 5천억 원 이상 상장사에 대해 XBRL(확장형 기업보고 언어) 기반 재무공시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KSS해운은 이 체계를 선도적으로 도입해 안정적으로 운영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XBRL은 기업의 재무 정보를 디지털 데이터 형태로 표준화해 제공함으로써, 투자자들이 기업 간 재무제표를 쉽고 정확하게 비교할 수 있도록 돕는 국제 표준 전산 언어다. KSS해운은 이를 활용해 회계 자료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였으며, 재무 정보 활용 효율성 역시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글로벌 LPG 운송을 선도하는 KSS해운은 국내 유일의 암모니아 전용 운송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정기적으로 발간하고 비재무적 정보까지 적극 공개하는 등 투명한 기업 운영에 힘써왔다. 회사 관계자는 “재무공시의 국제표준화를 통해 글로벌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국내 해운업계의 친환경 선박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한 ‘한국형 선박 조세특례’ 제도 도입에 본격 착수했다. 글로벌 해양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해 친환경 선박 도입을 촉진하고, 민간 선박금융 시장 참여를 유도하려는 전략이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감축 규제가 단계적으로 강화되면서, 전 세계 해운업계는 탈탄소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국내 해운업체들의 친환경 선박 도입률은 2024년 말 기준 7.1%에 불과해, 글로벌 평균인 19.5%에 크게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고비용 구조와 불확실한 연료 인프라, 운임에 반영되지 않는 친환경 투자 부담 등이 주요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서 해진공은 조세 특례 제도를 통해 친환경 선박 투자비 부담을 낮추고, 민간 기업의 투자 유인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추진되는 ‘한국형 선박 조세특례’는 세액공제와 가속상각제도 등을 활용해 선박 건조비용의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제도 도입 시 선사의 투자 판단을 앞당기고, 중장기적으로 해운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적으로도 유사 사례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자체 개발한 ‘핵분열 제어봉 구동장치 노즐(CEDM 노즐)’로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원전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실현한 데 따른 성과로, 기술 자립과 산업 경쟁력 제고 측면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CEDM 노즐은 원자로 내 제어봉을 안정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부품으로, 제어봉을 넣고 빼며 원자로 출력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다. 원자로 헤드에 부착돼 핵분열 제어를 담당하는 이 장치는 그동안 해외 소수 업체가 독점 생산해 국내 원전 업계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소재기술개발팀 김영득 수석을 중심으로 연구원과 사업부 간 협업을 통해 약 45개월에 걸쳐 CEDM 노즐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해외 경쟁사와 동등한 품질을 확보하면서도 가격은 약 20% 낮췄고, 납기 역시 절반으로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기반으로 2022년에는 교체사업, 2023년에는 신규사업 수주를 따내며 현재까지 약 610억 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IR52 장영실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상으로, 국내 기술혁신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연구개발 의지를 북돋기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은 지난 18일 부산 아스티 호텔에서 ‘제31회 ISO 정기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객사와의 정보 교류를 통해 경영시스템 인증 분야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지속가능경영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KR은 매년 ISO 정기 세미나를 통해 산업 전반의 최신 이슈와 국제표준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해 왔다. 올해는 ISO 경영시스템 표준의 최근 변화, 인공지능경영시스템(ISO 42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의 도입 필요성, 그리고 KR이 자체 개발한 해사산업 특화 AI 에이전트 ‘Marinote’를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한, ISO 경영시스템 도입 우수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엠투엔과 ㈜테크로스가 자사 경험을 공유하며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ISO 인증을 장기간 유지하며 경영시스템을 모범적으로 운영해 온 6개 기업에 대해 감사패도 수여됐다. 수상 기업은 ㈜동방선기, ㈜신라금속, ㈜엠투엔, ㈜인성 당진공장, ㈜크로시스, 하이닥트㈜다. KR 류경부 신성장사업단장은 “기존 ISO 인증이 프로세스 준수 중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