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혹서기 맞아 화물차 기사에 생수 2만병 지원8일부터 항만 내 트럭하우스 등 8곳서 배부…근로환경 개선 일환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여름철 혹서기 화물차 운전자 보호를 위해 8일부터 부산항 내 트럭하우스 및 화물차 주차장 등 8개소에 생수 2만병을 비치해 무상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부산항은 하루 평균 1만7천대에 달하는 화물차가 드나드는 국내 최대 무역항으로, 장시간 대기와 실외 근무가 불가피한 운전자들은 여름철 열사병과 탈수 등 온열질환 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다. 이에 따라 BPA는 부산항 신항과 북항에 각각 4곳씩 지정된 시설에 생수를 비치하고, 방문하는 운전자들에게 재고 소진 시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송상근 BPA 사장은 “화물차 운전자의 안전은 항만 운영의 기본”이라며 “무더위 속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위한 생수 지원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항만 종사자들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생수가 배부되는 장소는 ▲부산내트럭하우스(감만동) ▲부산용당내트럭하우스(용당동) ▲부산신항내트럭하우스(진해구 용원동) ▲부산신항남컨내트럭하우스(강서구 성북동) ▲
CJ대한통운, ‘택배 쉬는 날’ 앞두고 신선식품 수거 중단…업계 전방위 안내 완료13일부터 단기 보관상품 집화 제한…건강검진·작업중지권 등 복지제도 병행 CJ대한통운은 오는 8월 14일과 15일 시행되는 ‘택배 쉬는 날’을 앞두고 신선식품 집화 제한 및 택배기사·고객사·소비자 대상 안내를 마쳤다고 7일 밝혔다. 택배 쉬는 날은 2020년 고용노동부와 한국통합물류협회, 주요 택배사가 공동선언을 통해 도입한 제도로, 업계가 매년 8월 14일을 자율 휴무일로 지정해 시행하고 있다. 혹서기 재충전과 추석 성수기 대비, 가족과의 휴식 시간을 보장하기 위한 취지다. CJ대한통운은 오는 13일부터 신선·냉장·냉동 등 단기 보관상품의 집화를 중단하고, 고객용 ‘CJ대한통운 택배 앱’과 현장 종사자 플랫폼 ‘로이스 파슬(LoIS Parcel)’ 등을 통해 전국 집배점 및 관련 업계에 사전 공지를 완료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사전 안내는 고객 혼선을 최소화하고 제도의 의미를 확산하기 위한 것”이라며 “모든 업계 구성원이 동시에 참여함으로써 기사들의 눈치 없는 휴식과 고객 만족도 모두를 추구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혹서기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한 ‘풀패키지 건
선박 10척 중 1척은 부유물감김 사고… 자율적 예방·관리 중요성 부각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최근 10년간(2015~2024년) 해양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선박이 해양 부유물에 감겨 운항 중단 또는 추진계 손상 등의 사고를 겪는 '부유물감김 사고'가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공단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인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을 활용한 분석에 따르면, 2015년 249척이었던 관련 사고 선박은 2024년 468척으로 8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해양사고 선박 3만여 척 중 3,437척(11.2%)이 부유물감김 사고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는 어선 등 중소형 선박에서 주로 발생했으나, 여객선 등 승객 다수 탑승 선박에서도 사례가 확인됐다. 공단은 “기상이 악화한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사전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해양부유물 수거량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환경공단 통계에 따르면 2015년 4,330톤이었던 해양부유물 수거량은 2023년 10,630톤으로 2.5배 증가했다. 공단은 이 같은 환경 변화가 부유물감김 사고 증가의
한국해운조합, 제18대 회장에 문충도 대표이사 연임 확정 한국해운조합(KSA)이 제18대 회장으로 일신해운(주) 문충도 대표이사를 연임 선출했다. 한국해운조합은 8월 6일 임시총회를 열고, 제24대 대의원 29명의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해 회장을 비롯한 업종별 부회장, 조합원 이사 및 외부 감사 등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문충도 회장은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해운조합 제22대 부회장과 제17대 회장을 역임한 인물로, 현재 일신해운(주) 대표이사이자 전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낸 바 있다. 해운업계는 물론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공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 동탑산업훈장 등 다수의 정부 표창도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에 선출된 업종별 부회장은 ▲여객선 업종 (유)한림해운 이정덕 대표이사 ▲화물선 업종 (주)포트만 류방하 대표이사 ▲유조선 업종 (주)송양 원대인 대표이사다. 조합원 이사는 업종별로 ▲여객선 (주)남해고속 성기순 대표이사, (주)신한해운 김미경 대표이사 ▲화물선 금용개발(주) 양병철 대표이사, 대호개발(주) 이승현 대표이사 ▲유조선 다온물류(주) 김의욱 대표이사, 아시아해상급유(주) 강장안 대표이사가 각각 선출됐다. 외부 감사에는 한국해사법
BPA·부산해수청, 줄잡이·화물고정업계와 안전관리 간담회 개최 부산항만공사(BPA)와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이 항만 현장 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과 안전대책 마련에 나섰다. BPA는 6일 부산청, 해양수산부 및 관련 업계와 함께 줄잡이·화물고정 작업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항만 현장에서 반복 발생한 중대재해 사례와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대책 마련을 위해 열렸다. 간담회에는 부산항에 등록된 줄잡이 및 화물고정업체 대표를 비롯해 부산항만산업협회, 부산항만물류협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줄잡이 및 화물고정작업은 선박 하역과정에서 필수적인 작업이나, 작업 특성상 사고위험이 높아 항만 안전 확보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작업현장에서 겪는 안전·보건 관리상의 애로사항과 제도적 보완 필요성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으며, BPA와 부산청은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유관기관과 협의해 정책 제안 또는 개선방안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 및 전문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현장 작업표준 고도화와 안전보건교육 내실화 방안도
KR, 해군 수상함 MRO 품질검사 첫 진출…정비 체계 고도화 기여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이 해군 군수사령부로부터 ‘대형수송함(LPH-I) 외주 창정비 품질검사 기술용역’을 수주하며 해군 함정 MRO(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 품질검사 분야에 본격 진출했다. 이번 용역은 해군이 추진하는 시범 MRO 사업의 일환으로, 복잡해지는 함정 설계 및 시스템에 대응해 민간 전문기관의 기술력을 활용하고 정비 품질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됐다. 특히 해군 수상함 정비에 민간 공인 검사기관이 참여하는 첫 사례로, 군과 민간 간 기술 협력의 본격적인 시작점으로 평가된다. KR은 지난 2021년부터 해군 잠수함 창정비에 대한 품질검사를 수행해왔으며, 이번 수주를 통해 활동 범위를 수상함까지 확장하게 됐다. 주요 검사 대상은 대형수송함인 ‘독도함’으로, 조선소 내에서 이뤄지는 △장비 분해 및 설치 검사 △자재 규격 적합성 확인 △시운전 입회검사 등이 포함된다. 특히 KR은 자체 개발한 함정검사관리체계(NAVES Portal - MRO Platform)를 활용해 품질검사 전 과정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김상수
선원노련, 대통령실과 정책간담회 개최… 선원 현안 9개 의제 전달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위원장 박성용, 이하 선원노련)은 8월 6일 부산 마린센터에서 대통령실 이영호 해양수산비서관과의 정책간담회를 열고, 선원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9개 핵심 의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7만여 선원의 권익 보호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소통의 일환으로, 선원노련 의장단 전원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는 자리가 됐다. 박성용 위원장은 “이번 간담회는 선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정책적 대화의 장”이라며 “해양수산비서관직의 복원과 함께 이영호 비서관이 초대 비서관으로 임명된 것은 해양수산업계에 매우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선원노련은 간담회를 통해 ▲외국인 선원 고용 시 노조 의견 청취 제도 유지 ▲내항 및 연근해 선원 급여 비과세 한도 상향 ▲연근해어선 부원선원 승하선 공인제도 적용 ▲LNG 운송 국적선 적취율 확대 ▲금어기·휴어기 어선원 생계 지원 확대 ▲선원 근로감독관 증원 ▲국가필수선박 확대 ▲해양수산부 내 ‘선원국’ 신설 등을 포함한 9개 정책현안을 제안했다. 또한, 선원 희생을 기리는 상징시설인 ‘순직선원 위령탑’의 노후화를 지적하며, 보다
울산항만공사, 국제항만협회 지속가능어워즈 결선 진출정보취약계층 맞춤형 콘텐츠 사업으로 지역사회 부문 수상후보 선정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가 국제항만협회(IAPH)가 주관하는 ‘2025 세계항만 지속가능성 어워즈(WPSP)’의 지역사회(Community Building) 부문에서 최종 수상후보에 올랐다. UPA가 출품한 ‘정보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해운항만 콘텐츠 제공 사업’은 1차 전문 심사를 통과한 전 세계 18개 우수 과제 중 하나로, 올해 결선에 진출했다. 본 사업은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콘텐츠 접근성 개선 노력으로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한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지속가능어워즈는 항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IAPH가 매년 주최하는 권위 있는 국제 상으로, 디지털, 인프라, 환경보호, 지역사회, 기후에너지, 안전보건 및 보안 등 총 6개 부문에서 우수사례를 선정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참가 항만과 과제가 크게 늘어나 71개국 195개 항만에서 총 516개 과제가 출품돼 역대 최대 규모의 경쟁을 벌였다. 최종 수상작은 오는 9월 5일까지 진행되는 온라인 투표와 1차 심사 결과를 종합 반영해 결정된다. 결과는 오는 10월 일본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