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자율비행 드론·AI 활용해 노후 항만시설물 정밀 점검열화상 카메라로 에너지 손실 진단…인력 점검과 교차검증으로 정확도 향상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항만시설물 안전점검에 자율비행 드론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신기술을 도입해 점검의 정밀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BPA는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25년도 항만시설물 정밀안전점검을 진행 중이며, 준공 후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 시설물 증가에 대응해 사전 위험요소 발견과 신속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점검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탑재한 자율비행 드론이 투입됐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건축물 외벽을 고해상도로 촬영해 열 손실 등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이를 AI 분석으로 1차 판독한 뒤 인력 점검 자료와 교차검증해 결과의 정확도를 높였다. BPA 관계자는 “드론을 활용한 촬영과 AI 기반 분석은 기존 인력 점검의 한계를 보완해 구조물 안전성 확보에 효과적”이라며, “앞으로 디지털 신기술 적용을 확대해 부산항 항만시설물의 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점검에는 ▲콘크리트 교량 구조물 손상분석(건설신기술 제924호) ▲디지털트윈 기반 자율비행
울산항만공사, 건설사고 대응 시나리오 6종 마련…하반기 합동훈련 추진취약근로자 안전지원 방안도 병행 마련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 유형에 대응하기 위해 6종의 건설사고 대응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고령·외국인·여성 등 취약근로자 맞춤형 안전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대응 시나리오는 ▲안벽구조물 파손 ▲선박 충돌에 따른 화재·폭발 및 해양오염 ▲차량계 건설기계 근로자 깔림 ▲고압 활선작업 감전·화상 ▲잠수부 익수 ▲한랭질환 등 6개 유형이다. 각 시나리오에는 사고 발생 시 초동조치부터 수습·복구까지 단계별 절차와 대응조직, 유관기관 역할이 포함됐다. 울산항만공사는 하반기 중 해당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합동훈련을 실시해 대응체계 실효성을 점검하고, 항만시설물의 신속 복구를 위한 보수·보강 협업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건설현장 취약근로자를 위한 안전지원 방안으로 ▲다국어 소통이 가능한 휴대용 언어 변환기 ▲고령 근로자 대상 건강 모니터링 스마트밴드 ▲여성근로자 전용 휴게시설 설치 등을 제시했다. 이들 방안은 추가 검토를 거쳐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변재영 사장은 “항만 건설
해수부, 신안 도초도 ‘핫플뱃길’ 참가자 모집여객선·갯벌 생태관광 연계…9월 12~14일 2박 3일 일정 해양수산부는 8월 15일까지 신안군 도초도에서 진행되는 ‘핫플뱃길’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핫플뱃길’은 여객선과 터미널, 섬 내 관광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여객 수요를 창출하고 항로 단절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사업으로, 해수부가 2024년부터 군산–어청도 등에서 시범 운영해왔다. 이번 행사는 목포–도초도 항로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을 활용한 생태관광을 주제로 한다. 참가자들은 자산어보 촬영지, 도초–비금 자전거길 등 지역 명소를 탐방하고, 백패킹·하이킹과 연계한 해변 플로깅, 향토 음식 체험 등 프로그램에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2박 3일간 참여하게 된다. 참가 신청은 인스타그램 ‘베이스인네이처’ 프로필에 연결된 링크를 통해 가능하며, 모집 마감 후 추첨으로 70명을 선정해 8월 16일 발표한다. 참가비와 준비물 등 세부 사항은 운영사인 베이스인네이처 인스타그램(@basedinnature)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만욱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이번 ‘핫플뱃길’을 통해 여객선의 매력과 갯벌의 가치를 동시에 경험하길 바란다”며 “
CJ대한통운, ‘택배쉬는날’ 설문조사…“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응답자 70% 가족여행 계획…자동화 설비 통한 업무 강도 경감 ‘만족도 높아’ CJ대한통운이 소속 택배기사 1,7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택배쉬는날’ 관련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0.1%가 가장 선호하는 활동으로 ‘가족여행’을 꼽았다. 이어 ‘푹 쉬기’(17.6%), ‘자녀와의 외출’(8.7%), ‘고향 방문’(3.6%) 순으로 나타나, ‘택배쉬는날’을 가족과 함께하는 날로 인식하는 비중이 높았다. 8월 6~7일 양일간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택배기사들은 ‘택배쉬는날’을 단순한 휴가가 아니라, 스스로 계획할 수 있는 예측 가능한 휴무일로 활용해 가족과의 시간을 보장받는 기회로 평가했다. 휴무를 앞둔 기대감에 대해서는 ‘일에서 벗어나 여유를 느낄 수 있다’(50.9%),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다’(26.3%)는 응답이 많았다. 예측 가능한 휴무 제도의 장점으로는 74.6%가 ‘가족과의 시간을 미리 계획할 수 있다’고 답했다. 제도 도입 이후 가장 큰 변화로는 ‘가족과의 시간을 지킬 수 있게 된 점’(47.6%), ‘휴식권 존중’(31.5%)이 꼽혔다. CJ대한통운 근무환경 만족도
국립한국해양대 윤주원 학생, 2025 PRESM 국제학회서 우수발표상학부생 연구 성과 국제무대서 인정…향후 연구 역량 성장 기대 국립한국해양대학교 해양신소재융합공학과 첨단소재가공 및 적층제조 실험실(지도교수 심도식) 소속 윤주원 학부생이 ‘2025년 PRecision Engineering Sustainable Manufacturing(PRESM)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발표상을 수상했다. 윤 학생은 “학부생으로서 국제 학회에서 연구를 발표할 수 있었던 경험이 매우 뜻깊었다”며 “연구 방향을 잡아주시고 세세하게 지도해주신 교수님의 도움이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수상은 학부생이 거둔 의미 있는 성과로, 향후 연구 역량 강화와 학문적 성장에 긍정적인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학회는 7월 6일부터 11일까지 태국 Marriott 호텔에서 한국정밀공학회(회장 안성훈) 주관으로 개최됐다. 전 세계 재료 및 정밀공학 분야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국제 학술행사로, 학문 교류와 협력 확대의 장이 됐다.
여름 휴가철 연안여객선 80만5천명 안전 수송…중대 해양사고 ‘0건’KOMSA, 하계 특별교통기간 운항 1만2천여 회…기상 악화 속 현장 대응 강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17일간 운영한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기간 동안 중대 해양사고 없이 여객 80만5천여 명과 차량 19만5천여 대를 안전하게 수송했다고 12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이 기간 제8호 태풍 ‘꼬마이’의 간접 영향과 남부권 집중호우로 7일간 풍랑특보가 발효됐으며, 연안여객선 운항은 총 528회 통제됐다. 기상 악화 영향으로 올해 여객 수송 실적은 계획(84만7천 명) 대비 94.5%, 전년 동기 대비 95.0% 수준이었다.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8월 2일로 약 7만 명이 승선했으며, 목포·완도·삼천포~제주 항로가 약 14만6천 명으로 최다 이용을 기록했다. 제주 항로는 기상 영향이 비교적 적은 카페리 중심 노선 특성 덕분에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공단은 이번 특별교통기간을 앞두고 최근 5년간 수송데이터를 분석해 수송계획을 확대하고, 전국 연안여객선 145척을 대상으로 구명·소화설비, 항해·통신장비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인천시
한·중, 불법어업 근절 위한 지도단속 협력 강화2025년 한·중 어업지도단속 실무회의 개최…중대위반어선 인계인수 전면 시행 합의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와 중국 해경국은 8월 5일부터 7일까지 ‘2025년 한·중 어업지도단속 실무회의’를 열고 한·중 어업협정 수역에서의 조업질서 확립과 불법조업 근절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측 해양수산부 지도교섭과장과 중국 측 해경국 행정집법처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양측은 불법어업 근절을 위해 오는 9월 1일부터 모든 중대위반어선에 대한 인계인수를 전면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중대위반 혐의로 단속되더라도 자국 어업허가증이 있는 경우 인계인수 대상에서 제외됐으나, 앞으로는 무허가 조업, 영해 또는 특정금지구역 침범 조업, 공무집행방해 등 모든 중대위반어선을 인계인수해 양국에서 각각 처벌하도록 제재를 강화한다. 또한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서 발견된 중국어선 불법어구의 강제 철거 대상도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범장망에서 통발 등 허가업종이 아닌 어구, 조업기간·수역을 위반한 어구까지 포함해 불법어구 제거를 강화한다. 아울러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역에서의 중국어선 불법조업 문제
미래 해양 이끌 혁신 아이디어 경연…2025 청소년 해양올림피아드 성료풍천중 2학년 박준범 학생, 최고 영예 태평양상 수상 바다에서 인류의 미래를 바꿀 창의적 아이디어를 겨루는 2025년 청소년 해양올림피아드에서 풍천중학교 2학년 박준범 학생이 최고 영예인 태평양상(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 6월 예선을 통과한 56명의 청소년들이 8월 7일부터 10일까지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국립한국해양대학교에서 진행된 본선 캠프에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심사를 거쳐 최종 28명의 수상자와 1개 우수학교가 선정됐다. 본선 문제는 해양탐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자원 가운데 미래 인류에 가장 중요한 자원을 선택해 ▲자원의 중요성과 미래 변화 예측 ▲탐사·개발 시 필요한 장비·기술의 한계와 개선 방안 ▲부정적 영향 최소화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었다. 태평양상을 받은 박준범 학생은 「가장 작은 것에서 시작하는 해양과 우리 미래」를 주제로, 플랑크톤 채집 시 ‘혼획’ 문제를 줄이기 위한 미세조류 전용 채집 도구 ‘앨지빈(algae bin)’을 제안했다. 또한 미세조류 배양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공장 폐수와 냉각수 재활용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평가위원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