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북 앞바다 해파리 특보… 해수부, 위기경보 ‘경계’로 격상노무라입깃해파리 예비주의보 확대… 어업피해 방지 총력 대응 체제 돌입민관 합동 구제활동 강화… 중앙사고수습본부 1단계 가동 해양수산부가 해파리 대량발생에 대응하기 위한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로 상향 조정했다. 해수부는 7월 28일 오후 2시, 울산·경북 동해 앞바다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예비주의보가 추가로 발표됨에 따라, 기존 ‘주의’ 단계를 ‘경계’ 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9개 광역해역 중 2개 해역에 예비주의보가 발표되고 1개 해역에는 주의보가 유지되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해파리 대량출현에 따른 어업피해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현재 해파리 특보는 전남 남해 앞바다 예비주의보(6월 9일), 부산·경남 남해 앞바다 주의보(6월 26일), 울산·경북 동해 앞바다 예비주의보(7월 28일) 순으로 발표돼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울산·경북 동해 해역에서는 노무라입깃해파리가 평균 16마리/ha의 밀도로 관측돼 예비주의보 기준을 충족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강한 독성과 대형 개체 특성으로 인해 어업피해 및 인명사고 가능성이 높은 유해 해양생물로 꼽힌다. 해수부는 위기경보 ‘
북극항로 개척, 해진공이 나선다… 선박금융·정보지원체계 구축 본격화‘북극항로 개척방안’ 국회 토론회서 전략적 실행계획 발표쇄빙선 도입부터 항로정보 제공까지… 민관 협력체계 추진 박차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금융·정보 인프라 구축에 본격 착수하며, 북극 해운 시대의 실현 가능성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해진공은 지난 7월 25일 국회에서 열린 ‘북극항로 개척방안 및 선결과제 점검 토론회’에서 관련 기금 조성과 전용 센터 설치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발표하며, 민관 협력 기반의 단계적 추진을 예고했다. 해진공은 이날 토론회에서 북극항로 상업운항 실현을 위한 핵심 요소로 선박금융을 중심으로 한 재정지원 시스템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는 쇄빙선 및 내빙선 도입을 위한 선박금융 지원, 극지 항로 시범운항 비용 및 참여기업 인센티브 제공, 해외 항만 확보 및 연료공급 인프라 투자 등을 위한 별도 기금 신설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북극항로 운항지원 종합센터 설립 계획도 함께 제시됐다. 이 센터는 항로 안전정보, 운항 데이터, 기상 정보 등을 통합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국내외 해운기업들이 북극항로를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어선원안전감독관’ 현장 실무력 강화… 고위험 조업 어선 실습 앞둬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법 시행 이후 첫 심화교육 수료중대재해 예방부터 비상 대응까지… 실전형 교육체계로 전환 가속 어선원안전감독관의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실전 중심 교육이 본격화됐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지난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전남 목포 서남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에서 ‘2025년도 어선원안전감독관 심화교육’을 운영하고, 참가자 전원이 수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어선안전조업 및 어선원의 안전·보건 증진 등에 관한 법률(약칭 ‘어선안전조업법’)」에 따라 신설된 어선원안전감독관 제도의 일환으로, 법령 이행 주체의 실무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마련됐다. 어선원안전감독관은 5인 이상 어선원이 승선하는 어선을 대상으로 구명‧소화설비 설치 상태, 안전보건 표지 부착 여부, 필수 안전서류 비치, 정기 교육 이행 여부 등 어선 내 안전·보건 전반을 점검하는 법정 인력이다. 이들은 현재 부산, 마산, 목포, 포항, 대산 등 전국 5개 지방해양수산청에 소속돼 있으며, 약 5천 척에 달하는 조업 어선을 관리한다. 이번 심화교육은 KOMSA
김성범 해수부 차관, 군산 연안여객터미널 현장 안전 점검… “국민 생명 최우선” 강조섬사랑6호 탑승해 선박장비 점검… 소화기·피난로 등 터미널 시설 집중 확인관계기관 유기적 협력 당부… 휴가철 안전관리 강화 의지 밝혀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이 하계 휴가철을 앞두고 여객선 및 터미널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섰다. 김 차관은 2025년 7월 25일, 군산항 연안여객터미널을 방문해 선박과 터미널 주요 시설을 점검하며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김 차관은 이날 군산항과 연도를 오가는 연안여객선 ‘섬사랑6호’에 승선해 항해장비, 조명등, 구명기구 등 선박의 주요 안전장비 상태를 직접 확인했다. 이후 터미널 내 대합실, 접안시설 통로 등 다중이용시설의 소화장비 비치 상태와 피난 대피로 확보 여부 등도 꼼꼼히 점검했다. 김 차관은 현장 관계자들에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정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며 “안전은 특정 기관의 역할이 아니라, 관계기관 모두의 유기적 협력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완성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객선과 터미널 운영 주체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위기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며 “특히 여름철 이용객
해양환경공단·여수광양항만공사, MZ 청렴 소통 간담회 열고 윤리경영 강화 다짐청년세대와 청렴문화 확산 위한 제도 개선 논의… 기관 간 교류 확대 추진“직원 목소리 직접 듣는 것이 윤리경영의 출발” 강용석 이사장 강조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이 여수광양항만공사와 공동으로 MZ세대 직원들과의 청렴 소통 간담회를 열고 공공기관의 윤리경영 강화를 위한 소통 행보에 나섰다. 이번 간담회는 2025년 7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충남 천안에서 개최됐다. 양 기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각 기관의 MZ세대(밀레니얼·Z세대) 대표 직원들이 참여해 부패취약 분야를 공유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에 대해 활발히 의견을 나눴다. 또한 청렴 우수사례를 서로 공유하며 기관 간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단순한 제도 소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업무현장에서 느끼는 부패 위험 요소와 그에 따른 해결 방안을 직접 제안하며 현실적인 대안을 도출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MZ세대의 시각에서 바라본 윤리경영 실천 방안이 다양하게 논의됐다. 양 기관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공공분야 청렴 문화 정착을 위해 정기적인 교류 활동과 공동 캠페인 등을 추진할
2025년 상반기 선박 매매시장 ‘둔화’… 고가 선가 속 실수요 기반 거래 유지한국해양진흥공사, 시장 구조 변화와 전망 담은 동향 보고서 발간컨테이너선 수요 위축·신조선 발주 감소… 공급 과잉 우려 속 보수적 매입 전략 강조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 해양산업정보센터가 2025년 7월 25일, 올해 상반기 선박 매매(S&P) 시장의 주요 흐름과 구조적 변화, 향후 전망을 종합적으로 담은 ‘2025년 선박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선박 매매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거래 건수, 총 재화중량톤수(DWT), 총 거래 금액, 건당 평균 금액 등 모든 지표가 하락하며 전반적인 둔화세가 이어졌다. 특히 중고선 시장에서는 수요 위축과 매도세 강화, 평균 선령 증가가 복합 작용하면서 매수자 우위 시장 구조가 더욱 뚜렷해졌다. 주요 선종에서도 거래 회복 조짐은 나타나지 않았다. 선가는 여전히 고가를 유지하고 있지만 유효 수요는 상당 부분 소진된 것으로 분석됐다. 컨테이너선은 장기 정기선 계약 중심의 운용 특성과 고가 매입으로 인한 수익성 부담이 겹쳐 거래량이 제한됐다. 벌크선은 Supramax와 P
해운선사 안전관리 정보 투명하게 공개된다KOMSA, '안전투자 공시제도' 제2차 시범사업 착수… 2026년부터 80개 선사 의무화전자 공시시스템 구축 병행… 업계 안전문화 정착 위한 다각적 지원 예정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사장 김준석)이 2025년 7월 26일 시행을 앞둔 해운선사의 안전관리 투자를 국민에게 공개하는 '안전투자 공시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제2차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7월 26일 시행을 앞두고 안전투자 공시제도의 현장 안착을 목표로 진행되며, 지난해 8개사가 참여한 제1차 시범사업보다 두 배 이상 확대된 20개 선사가 참여한다. 여객운송사업자 8개사와 화물운송사업자 12개사가 포함됐다. 안전투자 공시제도는 해사안전기본법 제16조에 근거해 해운선사가 선박 안전관리 및 관련 투자 내역을 대국민 공개하도록 한 제도다. KOMSA는 해양수산부로부터 제도 운영 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아 시범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26년부터는 약 80여 개 해운선사가 공시의무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KOMSA는 이에 대비해 참여 선사들을 대상으로 선박안전관리, 인적자원관리, 안전품질관리 등 주요 공시 항목에 대한 작성 방법을 안내
KOMSA, 연안여객선 안전부터 자율운항 기술까지 정책 방향 공유탄소중립·디지털화 중심 해양교통 대전환 가속 예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7월 23일 세종 본사에서 해운전문기자단과 간담회를 열고 공공성과 기술혁신을 기반으로 한 미래 해양교통 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준석 이사장은 연안여객선 안전관리부터 자율운항선박 기술 실증에 이르기까지 KOMSA의 중점 추진 과제를 설명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밝혔다. 김 이사장은 우선 연안여객선 운항관리 공공이관 10주년의 의미를 강조하며, 전국 단위의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 점을 주요 성과로 들었다. 2015년 민간에서 공공기관으로 운항관리 업무를 이관한 이후, KOMSA는 12개 센터와 58개 파견지에 운항관리자를 배치해 도서지역과 소외 항로까지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AI 기반 기상 분석, 드론·CCTV 통합 모니터링, 국민 체감형 여객선 정보서비스를 더해 연안여객선 해양사고 발생률을 10년 전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또한 KOMSA는 내일의 운항예보 서비스, 민간 플랫폼 연계 교통정보 제공, 안심여행 서비스, 찾아가는 안전교육 등을 통해
해진공, 폭염 속 해운대 환경근로자에 ‘시원한’ 이웃 사랑 실천해운대구청과 협력해 냉각조끼 170벌 전달… “지역사회 안전한 여름 응원”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폭염 속 야외에서 근무하는 해운대 해수욕장 환경근로자들을 위해 시원한 나눔을 실천했다. 해진공은 24일 오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근로자 쉼터에서 냉각조끼 170벌을 전달하는 ‘폭염 대비 물품 지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해진공과 해운대구청,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협력으로 이뤄졌으며, 행사에는 세 기관 관계자와 환경근로자들이 참석했다. 전달된 냉각조끼는 무더위 속에서 근무하는 환경미화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으로, 총 1천만 원 상당 규모다.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해진공은 야외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대응책이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가장 가까운 이웃을 위한 선제적 지원을 결정했다. 전달된 조끼에는 해진공과 해운대구청의 로고가 함께 부착돼 민관이 함께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상생의 의미도 담겼다. 안병길 사장은 “매일 출퇴근길마다 해운대를 깨끗하게 만들어 주시는 분들의 수고를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있다”며 “이번 지원이 무더위 속에서도 안
한국해양수산개발원, ‘2025년 우리바다 현장연구 지원사업’ 최종 선정 결과 발표반려동물 해양관광부터 드론 물류까지 생활밀착형 연구 다수 포함정책 실효성 높이고 지역 연계 강화…현장 중심 해양수산 연구 확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은 ‘2025년 우리바다 현장연구 지원사업’의 최종 선정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지역이 묻고, 찾고, 푸는’이라는 표어 아래 해양수산 현장을 기반으로 한 연구를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하려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올해 공모에는 총 135건의 연구 제안서가 접수돼 약 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내부 및 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14건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과제들은 해양수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생활 밀착형 주제로 구성돼 있다. 대표적인 과제로는 △반려동물 동반 해양관광 △해양장례 △드론을 활용한 섬 지역 생활물류 개선 전략 △기후재난 대응을 위한 해양방재 △해양일자리 리브랜딩 전략 등이 있으며, 이 외에도 △초고령화 지역의 해양관광 수용성 △어촌 공동체의 사회적 배타성 회복 방안 △어촌 유휴공간의 활용 전략 등 지역사회 지속 가능성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위한 주제도 다수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