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크루즈선 ‘미츠이 오션 후지’호 다시 여수항 찾아 여수항 두 번째 입항지속적 재방문으로 대표 크루즈 기항지 도약 기대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직무대행 황학범, 이하 YGPA)는 일본 MOL 선사가 운영하는 크루즈선 ‘미츠이 오션 후지(MITSUI OCEAN FUJI)’호가 21일 여수항에 두 번째로 입항했다고 밝혔다. ‘미츠이 오션 후지’호는 총톤수 32,477톤급의 중형 크루즈선으로, 승객 478명과 승무원 338명 등 최대 816명이 탑승할 수 있다. 해당 선박은 지난 5월 여수항에 첫 기항한 이후 3개월 만에 재방문했다. 이번 재입항은 YGPA가 국제 크루즈 박람회 참가, 포트세일즈 활동, 선사 관계자 초청 팸투어 등 다양한 유치 활동을 전라남도, 여수시, 전남관광재단 등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지속 추진한 결과다. 황학범 YGPA 사장 직무대행은 “일본 크루즈선의 두 번째 방문은 여수항이 국제 크루즈 관광지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신규 노선 개척과 선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여수항을 대한민국 대표 크루즈 기항지로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YGPA는 여수세계박람회장을 비롯해 순천만국가정원, 남도 미식 등 지역
앵글로-이스턴, 하들리 쉬핑 선박에 인마샛 ‘NexusWave’ 도입… 해상 통신 업그레이드 가속화NexusWave는 복잡한 해상 운영 환경을 위한 차세대 솔루션 글로벌 선박관리 전문기업 앵글로-이스턴(Anglo-Eastern)이 기술 관리를 맡고 있는 하들리 쉬핑 그룹(Hadley Shipping Group)의 선박에 인마샛(Inmarsat)의 통합 해상 통신 솔루션 ‘NexusWave’를 도입하면서 해상 통신 인프라 업그레이드에 본격 나섰다. NexusWave는 다양한 위성 궤도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네트워크로, 전 세계 해역에서 끊김 없는 연결성과 고속 인터넷을 제공한다. 아울러 사이버 보안, 선박 운영 최적화, 선원 복지를 통합적으로 고려한 설계로 해상 환경에 특화된 차세대 통신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앵글로-이스턴은 2023년부터 다중 궤도 기반의 통신 전략을 적극 추진해왔으며, 이번 도입은 이 전략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앵글로-이스턴 최고정보책임자(CIO) 토르비욘 딤브라드는 “NexusWave는 당사의 디지털 선박 전략과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솔루션”이라며 “보다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해상 통신 환경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들리
인천항만공사, 국제항만협회 어워즈 최종 후보 올라‘AI·IoT·수중로봇’ 결합한 스마트 유지관리기술…온라인 투표 이벤트도 진행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가 국제항만협회(IAPH) ‘2025 지속가능성 어워즈’ 인프라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항만 인프라 스마트 유지관리 기술’이 업계와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최종 후보로 오른 기술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센서, 수중 로봇을 통합한 솔루션으로, 항만시설의 상태를 실시간 진단하고 위험요인을 조기에 예측·대응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IPA는 이 기술이 항만의 운영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30년경 국내 항만시설물의 절반 이상이 사용연수 30년을 초과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기존 육안 중심 점검방식을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하면 안전성과 유지관리 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IPA는 이 기술을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등과 함께 해양수산부 연구개발 과제로 3년간 공동 개발했으며, 인천항 현장에 실제 적용 가능한 형태로 완성했다. 어워즈 최종 후보 선정을 기념해 IP
한국수산자원공단, 옹진군에 낙지·참돔·감성돔 등 230만여 마리 방류연근해 어업 생산량 20% 감소 대응…지속가능 어장 조성 위한 전략적 접근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 서해본부(본부장 양정규)가 옹진군과 협력해 연근해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대규모 방류 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소규모 연안바다목장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옹진군 연안에서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최근 해양수산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근해 어업 생산량은 10년 전 대비 20% 이상 감소했다. 기후변화와 다양한 환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이에 옹진군은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안 생태계 회복에 초점을 맞춘 소규모 바다목장 조성에 나섰다. 올해 옹진군 주요 도서 지역에는 총 2,282,782마리의 주요 어종이 방류됐다. 6월에는 자월도·소야도 연안에 낙지 7,568마리가 이식됐고, 대이작도·승봉도 연안에는 참돔 710,311마리, 감성돔 666,550마리가 각각 방류됐다. 이어 7월에는 소야도 연안에 조피볼락 741,261마리, 덕적도 연안에는 붉은쏨뱅이 157,091마리가 방류되며 수산자원 복원을 가속화했다. 자월도에
KOMSA, 어선·조선소 등 48개 사업장 위험성 평가… “현장이 곧 정책고객”산업안전보건법 기반, 해양산업 현장 중심 안전관리 강화공단 근로지 포함 어선·연안여객선·조선소 등 연내 개선 추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현장 중심 해양안전 강화를 위해 어선, 조선소, 선박 기자재업체, 연안여객선 등 전국 48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근무환경 위험성 평가에 나섰다. 공단은 21일, 이번 안전점검이 정부의 산업안전 강화 기조와 중소 해양산업 현장의 특수성을 반영한 선제적 조치라고 밝혔다. 위험성 평가는 「산업안전보건법」 제36조에 따른 제도로, 작업환경 내 유해·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이를 평가해 개선하는 프로세스다. 특히 공단은 이번 점검을 통해 공단 자체 시설뿐 아니라 선박검사 등 정책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외부 고객 사업장까지 포함, 안전 확보 범위를 획기적으로 확장했다. 공단은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9일까지 1차 점검을 완료했으며, 2차 점검은 오는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점검 대상은 ▲공단 전국 18개 지사 ▲인천권·서남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 ▲조선소 건조 현장 ▲선박 기자재 업체 ▲정박 중 어선 ▲연안여
국립한국해양대, 해양 미래 이끌 석·박사 158명 배출… 이헌승 의원 명예박사 수여2024학년도 후기 대학원 학위수여식 성료… 총장상 등 표창 수상자 9명 선정“해양 인재로서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길” 총장 당부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가 8월 20일 개교 80주년 기념도서관 김강희 홀에서 2024학년도 후기 대학원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석사 115명, 박사 42명, 명예박사 1명 등 총 158명의 석·박사급 해양 인재가 사회로 진출했다. 이날 행사에는 류동근 총장을 비롯해 국승기 대학원장, 교무위원, 총동창회 관계자, 유관기관 인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성파스님과 통도사 주지 현덕스님 등 종교계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해 학위수여를 축하했다. 특히 제19~22대 4선 국회의원인 이헌승 의원에게는 명예법학박사 학위가 수여됐다. 부산 부산진구을을 지역구로 둔 이 의원은 국가 정책과 지역 해양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여야 협치와 사회통합, 해양도시 부산을 위한 정책 추진 등에 주력하며 입법과 외교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학위수여 대상은 일반대학원(석사 41명, 박사 40명)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완도에 들어선다… 국내 최초 ‘수산 전용’ 국립박물관총사업비 1,138억 원 규모… 수산업 전 과정 담는 복합 문화거점2026년 착공, 2030년 개관 목표… K-수산문화 세계에 알린다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국내 최초로 수산업을 주제로 한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이 전남 완도에 건립된다고 20일 밝혔다. 박물관 건립 사업은 이날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본격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138억 원(국고 1,125억 원, 지방비 13억 원)을 투입해 완도군 완도읍 장좌리 일원 4만6,886㎡ 부지에 연면적 1만4,414㎡ 규모(지상 2층, 지하 1층)로 조성될 예정이다. 2026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7년 하반기 착공, 2030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은 ‘한반도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핵심 테마로, 전통어업에서부터 스마트양식·AI 등 미래기술에 이르기까지 수산업의 역사와 산업, 사람을 아우르는 종합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K-수산식품과 글로벌 수산유통 변화상도 함께 다루며, 살아 있는 수산문화 플랫폼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시설로는 상
울산항, 민·관·군·경 총동원 ‘을지연습 통합방호훈련’ 실시… 항만 안보태세 총점검복합 테러·사이버공격 대응 시나리오 실전 훈련… 국민참관단도 참여“울산항은 경제 안보 핵심… 전시 대비 훈련 지속할 것” UPA 밝혀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20일 오후 2시부터 울산본항 5부두 일원에서 ‘2025 을지연습’과 연계한 대규모 통합방호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전면전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통합훈련으로, 해양수산부 전재수 장관을 비롯해 군·경·소방 등 유관기관 200여 명이 대거 참여했다. 참여기관은 제53사단, 해군 제3함대사령부, 울산지방경찰청, 해양경찰청, 울산소방본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등으로, 국가 기반시설인 울산항의 기능 일부가 마비되고 복합 테러 위협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민·관·군·경이 유기적으로 대응하는 체계를 검증했다. 훈련은 ▲특작부대 침투 ▲해상고속침투 선박에 대한 소탕작전 ▲페러글라이딩 침투조 제압 ▲자폭 드론에 의한 화재 발생 대응 ▲사이버 위기 속 항만운영시스템 복구 등 다양한 위협 시나리오에 기반해 입체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드론을 활용한 모의 공격과 테러 상황 재현 등은 실전성과 긴장감을 더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