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박물관, ‘어린이해양도서관’ 새단장…바다와 책이 만나는 창의 공간으로 탈바꿈 국립해양박물관이 어린이를 위한 해양 전문 독서·체험 공간을 새롭게 열며 해양문화 확산과 미래세대 교육 기반을 강화한다. 박물관은 오는 8월 19일,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와 해양 관련 도서를 갖춘 ‘어린이해양도서관’을 공식 개관한다고 밝혔다. 이번 도서관 조성은 공익재단 ‘바다의 품’(이사장 정태순)이 2024년 5월 사회 환원 사업의 일환으로 기부한 5억 원의 후원금이 기반이 됐다. 이후 부산광역시와 협력해 ‘들락날락 복합문화체험공간’과 연계된 콘텐츠를 접목하고, 전문가 자문과 콘텐츠 기획을 거쳐 완성됐다. 어린이해양도서관은 총 520㎡(약 157.3평) 규모로, ‘어린이도서실’과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두 개의 주요 구역으로 구성된다. 어린이도서실은 바다 전망을 갖춘 친환경 독서 공간으로, 해양 전문 도서를 연령별 발달 단계에 맞춰 비치했다. 독서습관 형성과 정서 발달을 돕는 동시에 해양문화, 역사,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독립형 오디오북 룸을 도입해 시각장애인 및 난독증 아동 등 독서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강화한 점도 주목된다. 어린이복합문화공간에서
HMM, 2025년 상반기 매출 5조4,774억 원…영업이익 8,471억 원 기록 HMM이 올해 상반기 글로벌 해운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실적 개선을 이뤄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HMM은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5조4,774억 원, 영업이익 8,471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7%, 당기순이익은 5.7% 각각 증가한 수치다. HMM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5.5%로, 글로벌 선사 중 상위권을 유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조5,141억 원 대비 44.1%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운임 하락과 일부 항로 수요 위축 영향으로 풀이된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상반기에도 지정학적 이슈 등으로 평균 2,319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미국 보호무역 정책 등의 영향으로 7,701포인트까지 상승했다. HMM은 유럽노선(43%)과 미주서안노선(34%) 중심으로 운임 상승 효과를 봤다. 하반기에는 관세 유예 기간 종료 및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로 해운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HMM은 선대 운영을 더욱 탄력적으로 전환하고, 벌크선대 확대와 친환경 선박 확보
베트남 또 럼 당 서기장, 부산항 신항 방문…스마트 항만 기술 벤치마킹 부산항이 아세안 핵심국가와의 물류 협력 거점으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13일, 베트남의 최고 지도자인 또 럼(To Lam) 공산당 서기장이 부산항 신항 7부두(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 DGT)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또 럼 서기장이 항만 인프라와 운영 체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국 항만 개발에 부산항의 스마트 운영 모델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 럼 서기장은 공안부 장관을 비롯한 고위급 대표단 60여 명과 함께 부산항을 찾았다. 대표단은 국내 최초 완전 자동화터미널로 운영되는 DGT의 운영 현황과 스마트 항만 기술을 직접 살펴보며, 부산항의 글로벌 경쟁력을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자동화 시스템의 실시간 운영 흐름을 현장에서 확인하며, 부산항의 효율성과 기술력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BPA에 따르면, 한국과 베트남은 서로의 3위 교역국으로서 연간 약 151만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주고받고 있으며, 이 중 53%에 해당하는 80만TEU를 부산항이 처리하고 있다. 특히 최근 5년간 환적화물 물동량이 연평균 16.3% 증가하면서 양국
부산항만공사, 항만 인근 복지사각지대 지원 확대…사하·진해로 사업 확장 부산항만공사(BPA)가 항만 인근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한층 넓힌다. 공사는 부산 사하구와 경남 창원시 진해구까지 ‘찾아가는 사회공헌사업’을 확대하며 지역 밀착형 복지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BPA는 지난 5일과 13일 각각 사하구청과 진해구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항만 인접 지자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복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맞춤형 사회공헌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밝혔다. ‘항만 인근 찾아가는 사회공헌사업’은 BPA가 2021년부터 중구, 동구, 영도구를 시작으로 운영해온 대표 복지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후 2022년 남구에 이어 올해는 사하구와 진해구까지 범위를 넓히며 사업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사하구에서는 다문화 취약가정 10가구를 대상으로 교육비, 한국어 교육, 정신건강 상담, 식사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多정多감 희망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진해구에서는 저소득층 아동에게 책상, 의자, 침구 등 학습 및 생활 공간을 마련해주는 ‘꿈꾸는 대로 공간지원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BPA는 지자체별 사업에 연간 1,50
국립한국해양대, 국립대학육성사업 성과평가서 2개 분야 'A등급' 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교육혁신 역량과 성과관리 체계에서 국가로부터 최고 등급을 인정받았다. 국립한국해양대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25년 국립대학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 교육혁신 성과와 자체 성과관리 등 2개 평가 분야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성과에 따라 한국해양대는 2025년도 사업비로 총 148억 원(인센티브 포함)을 확보하게 됐다. 이는 해양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교육혁신 실적과 성과관리 체계가 정부 차원에서 우수성을 공식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국립대학육성사업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국립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교육부가 추진하는 대표적 지원 사업이다. 평가 항목에는 사업 운영의 체계성, 교육 혁신 성과, 지역사회 기여도 등이 포함되며, 국립대 간 경쟁을 통해 우수 대학에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한국해양대는 이번 평가에서 △학생 전공선택권 확대 △진로·취업 지원 프로그램 혁신 △맞춤형 학생 지원 체계 고도화 △교수 참여 확대 및 교육 혁신 확산 △교수학습법 개선 △교육 품질 관리 체계 강화 △미래지향적 교양교육체계 확립 등 다양한
울산항만공사, 첫 자녀초청 행사 'UPA On-day' 개최…가족친화 경영 실천 울산항만공사(UPA)가 가족친화적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새로운 시도로 직원 자녀 초청 행사를 마련했다. 공사는 13일, 여름방학을 맞은 직원 자녀들을 초청해 ‘직원 자녀초청 UPA On-day(온데이)’ 행사를 사옥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사 설립 이후 처음 마련된 자녀 초청 프로그램으로, 가족을 초대해 직원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고, 자녀들에게는 부모의 일터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 참여한 자녀들은 울산항만공사의 일일 명예사원으로 임명돼 임용장과 사원증을 수여받았다. 이후 울산항만공사 사옥 견학과 함께 울산항 주요 시설을 돌아보며 부모의 업무와 항만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항만의 운영 방식과 물류 흐름에 대해 쉽게 풀어낸 설명을 통해 자녀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직원과 가족 모두에게 의미 있는 추억을 선물하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가족친화 경영을 실천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항
울산항만공사, 불법하도급 차단 위해 건설현장 실태 불시 점검 울산항만공사(UPA)가 건설현장의 불공정 행위를 근절하고 근로자 안전 확보에 나섰다. 공사는 여름철 공사 품질 확보와 함께 불법하도급 근절을 위한 현장 실태점검을 전격 실시했다. UPA는 13일, 자사가 발주한 1억 원 이상 건설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불시 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점검은 사업감독관, 계약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전담 점검단이 수행했다. 주요 점검 항목은 △표준 하도급계약서 사용 여부 △하도급 계약 내역의 적정성 △하도급 대금 지급 현황 등으로, 공사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법하도급 요소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하도급 계약 시 공정거래위원회 권장 양식인 ‘표준하도급계약서’의 활용 실태를 면밀히 들여다봤다. 이번 점검과 함께 울산항만공사는 건설현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불공정거래 신고 방법, 폭염 시 작업중지요청제도 활용법 등을 안내하며 근로자 권익 보호를 위한 교육도 병행했다. 공사는 향후 모든 하도급 계약에 표준하도급계약서 사용을 의무화하고, 하도급 대금의 직불 방식이 원활히 이행되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불공정 사례 예방을 위해 현장 모니터링도 상시화할
해양수산 신기술 8건 인증…상용화 첫 적용제품도 지정 해양수산부가 국내 해양수산 기술 혁신과 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신기술 인증 제도를 본격 강화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에는 총 8건의 신기술이 인증을 받았으며, 신기술 적용제품 제도를 통해 첫 적용제품도 지정됐다.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8월 14일, 2025년 상반기 해양수산 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 결과를 발표하고, 올해부터 도입한 신기술 적용제품 확인제도에 따라 첫 적용제품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해양수산 신기술 총 누적 인증 건수는 150건에 달한다. 이번 상반기 인증 기술은 △후방산란 엑스선 기반 컨테이너 영상검색 시스템 △슬래그 및 황토를 활용한 해양 구조물용 고비중 콘크리트 제조기술 △탄소강 및 FRP 복합체를 활용한 모듈형 부잔교 △경사형 투명 월파방어벽 기술 △마그네틱 베어링을 활용한 경량 로터세일 △산란기술 적용 고시인성 점등부표 △부유성 위험유해물질(HNS) 확산 예측 기술 등 총 8건이다. 특히, 신기술 적용제품으로는 티타늄 주름관을 활용한 폐열회수기가 처음으로 지정됐다. 해당 제품은 높은 내구성과 폐열 회수 효율로 에너지